|2026.03.03 (월)

재경일보

“330만원으로 2층 정자 만드세요”

서범석 기자

동부목재유통센터, DIY 2층 정자 개발 보급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장일환) 동부목재유통센터는 소비자가 직접 조립해 설치할 수 있는 2층 정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DIY형 2층 정자의 가장 큰 특징은 지금까지 정자를 만들 때 보통 대각 기둥재를 주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반해 기둥에 사용되는 목재를 대각재 대신 판재를 사용해, 대각 기둥재의 단점인 갈라지는 현상을 줄이고 원자재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된 점이다. 


또한 기둥 높이는 3.6m, 2층 바닥 길이는 2.7m로 하여 자투리 나무가 발생되지 않도록 했으며, 이 밖의 자재도 길이를 조정해 자재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많이 사용된 140×140㎜(길이 3.6m) 대각기둥재를 사용하면 기둥 1개당 목재가격은 6만원, 프리커팅(기계가공)비용 3만2000원 등 9만2000원이 소요되므로 기둥 4개 비용은 36만8000원 정도인 것에 반해, 이번에 개발한 방식으로 하면 기둥 1개당 38×140㎜(길이 3.6m) 판재는 1만6800원 1장, 38×184(길이 3.6m) 판재는 2만4500원 1장 등 4만1300원, 프리커팅(기계가공) 및 목재다듬기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기둥 4개 비용은 16만5200원으로 기존 방식에 비해 2배 이상 저렴하다.


또한 DIY형 2층 정자는 국산 낙엽송을 이용하므로 튼튼하고 무늬가 아름답고 갈라짐이나 비틀림 발생이 적은 장점이 있다.


완성된 정자에는 동부목재유통센터에서 개발한 칼라크랙씰을 도포해 목재의 크랙을 방지하고 또한 목재의 변색과 썩음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칼라크랙씰을 사용하므로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의 정자를 설치할 수 있다.


DIY형 2층 정자에 소요되는 목재값은 약 180만원, 합판, 아스팔트 싱글, 주춧돌, 우드피스 등 기타자재는 약 150만원 정도면 된다. 그러므로 목공기술이 있는 소비자가 직접 시공한다면 약 330만원(소요인건비 제외)으로 국산목재로 만든 멋진 2층 정자를 만들 수 있다.


또한 동부목재유통센터에서는 목자재를 구입하는 소비자에 한해서 시공도면과 시방서를 무료로 제공해 줄 계획이다.
김오윤 기자 ekzm82@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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