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佛 토탈, 대우조선해양 FPSO 기술력 '극찬'

김동렬 기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지난 1년간 설비 운용은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의 공사 수행 능력에 찬사를 보내며, 현재 진행중인 토탈社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인도해 주길 바랍니다"

최근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과 해양영업부문 임원들은 프랑스 토탈社 루이봉 부사장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이메일 한통을 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이 성공적으로 인도한 파즈플로 FPSO가 원유 채굴을 알리는 첫 시험생산인 '퍼스트 오일'(First Oil) 작업에 성공한지 1년이 되는 것을 기념해 토탈社 측에서 감사 이메일을 보내온 것이다.

이와 관련, 4일 회사 관계자는 "인도된 지 1년이나 지난 뒤에 선주가 설비의 우수성에 대해 감사 이메일을 보내오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고 했다.

지난해 1월 명명식을 가진 뒤 거제 옥포조선소를 떠난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원유생산저장하역 설비인 파즈플로 FPSO는 지난해 4월12일 84일간의 항해를 거쳐 앙골라 현지 해상에 도착했다.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세계 최대 규모 FPSO인 파즈플로 FPSO의 출항 모습.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세계 최대 규모 FPSO인 파즈플로 FPSO의 출항 모습.

이후 거친 해상에서 파도와 싸우며 설치와 준비작업을 거친 끝에 4개월여만에 첫 원유생산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한 달 가량 앞선 것으로, 토탈社는 이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조선업계 역대 최대 금액인 약 600억원의 조기 인도 인센티브를 대우조선해양에 전달했다.

고재호 사장은 "이번 이메일 건은 대우조선해양의 FPSO 건조 능력이 세계 최고임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며 "대우조선해양의 모토가 '선주의 성공이 우리의 목적'인 만큼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도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조선업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파즈플로 FPSO는 계약 금액뿐만 아니라 그 크기에 있어서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건조된 FPSO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 시설은 길이 325m, 폭 61m, 높이 32m에 자체 무게만 12만톤 규모에 이른다.

또한 하루 최대 22만 배럴의 원유와 440만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하루 석유 사용량과 맞먹는 190만 배럴(약 26만톤)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또 두 개의 유정에서 동시에 원유를 생산한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토탈社의 또 다른 프로젝트인 CLOV FPSO를 건조 중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