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건축과 광장이 주고받는 말 독일 솔링겐 타운홀광장

서범석 기자

site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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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n Hall Square in Solingen, Germany


1993년 독일 중부 산업도시 솔링겐 의회에서는 지자체의 모든 총무국을 하나의 건물 안에 합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의회 건물, 주택, 상점, 먹거리, 사무실로 구성된 새로운 구역를 구성하기로 했다. 새로운 의회 구역을 만들기 위한 혁신적인 안을 마련하기 위해 솔링겐 시는 건축 조경 공모전을 개최했다.

 

당선작은 꽤 길게 이어져 있는 공적 공간의 도시 조경 모두를 다루고 있으며, 컨셉은 건축과 오픈스페이스의 강한 상호작용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그래서 타운홀광장은 연결 진입로가 선형의 소공원으로 바뀌고 마당이 공공정원으로 탈바꿈된 도시의 거실이 된다. 디자이너들의 목적은 사람들이 서로 만나서 시간을 보내는, 모든 시민들을 위한 오픈스페이스로 타운홀 지역을 창조하는 것이었다. 광장과 산책로 간 네트워크는 주변 환경 계획과 연결된다.

 

타운홀광장. 독일 솔링겐 의회가 지자체의 모든 서비스 총무국을 하나의 건물 안에 합치기로 결정하고, 건물을 비롯한 의회 광장과 주변 조경을 혁신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타운홀광장. 독일 솔링겐 의회가 지자체의 모든 서비스 총무국을 하나의 건물 안에 합치기로 결정하고, 건물을 비롯한 의회 광장과 주변 조경을 혁신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공간에 통일 요소를 주기위해 흰색과 검은색 라인을 전체 공공공간에 적용했다. 마치 마르퀘트리(나무 표면에 꽃이나 자연 형태들을 디자인하여 상감세공한 것)와 같은, 연결 콘크리트 카펫은 다양한 기능 요소를 통합시키고, 공간에 다른 성격과 이용을 부여한다. 그것의 디자인은 사람들의 움직임에서 영감을 받았다. 경계를 따라 산책과 휴식 및 이벤트를 위한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고, 중앙에는 세 개의 크고 체계적인 형태를 갖춘 벤치들이 회화나무 등 꽃나무와 함께 휴식과 담소를 위한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구역 내 4개의 마당은 활기 있는 광장과는 대응되는 공간이다. 마당은 푸르고 조용한 장소로서, 추상정원으로서 배치되었다. 이곳 흑백색의 바닥포장은 자갈과 구근식물, 영구식물, 잔디밭의 줄무늬로 바뀌었다. 목재 플랫폼은 의자 기능을 하며, 지하주차장 환기구를 포함하고 있다. 타운홀광장 중앙은 선형의 소공원으로 디자인되었다. 두 개의 오솔길이 왕벚나무가 식재된 잔디 마운딩 주변을 따라 나있다. 공원은 놀이와 휴식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그린 네트워크의 기능을 하며, 프로젝트의 모든 부분을 연결한다.  

글 : Rainer Sachse, scape  Landschaftsarchitekten GmbH(www.scape-net.de)
번역·정리 : 박광윤 기자 pky@imwood.co.kr

 

타운홀광장. 공간에 통일 요소를 주기위해 흰색과 검은색 라인을 전체 공공공간에 적용했다.
타운홀광장. 공간에 통일 요소를 주기위해 흰색과 검은색 라인을 전체 공공공간에 적용했다.

Completion Date : 2008(1st building phase)
Location : Solingen, Germany
Total Area : 21.000m²(~9.000m² 1st building phase)
Designer : scape Landschaftsarchitekten GmbH
Architecture : EPA Architekten, Stuttgart
Client : SEPA Projekt - und Entwicklungsgesellschaft mbH, Stuttgart/Berlin
Plant : leading trees: Sophora japonica, Prunus × yedoensis
Courtyards: several perennials, bulbs and grasses
Award Name : Competition 1st Price
Award Date : 2004
Award Description : architectural / landscape architectural competition ‘townhall quarter solingen’
Award Reason : “outstanding interaction of architecture and public open space”
Photographer : Gereon Hofschneider(atelier 2),
Rainer Sachse(scape Landschaftsarchitekten GmbH)

벤치의 상세와 유기적 배치. 중앙에는 세 개의 크고 체계적인 형태를 갖춘 벤치들이 회화나무 등 꽃나무와 함께 휴식과 담소를 위한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벤치의 상세와 유기적 배치. 중앙에는 세 개의 크고 체계적인 형태를 갖춘 벤치들이 회화나무 등 꽃나무와 함께 휴식과 담소를 위한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In 1993 the city council of Solingen, an industrial town in central Germany, decided to merge all the municipal services administration offices in one new building. In this context it was decided to create a new quarter, composed of the municipal buildings, housing, shops, gastronomy and offices. To receive innovative solutions for a new kind of municipal district the city of Solingen advertised an architectural / landscape architectural competition.

The winning design defines the whole area as an urban landscape, a perceptibly continuous public space. The concept is characterised by an intense interaction of architecture and open space. So the Town Hall Square becomes an urban living room, the connecting access road turns into a linear pocket park and the courtyards into public gardens. For the designers the objective was to create the town hall district as an open space for all citizens, a place where people meet and spend their time. A network of squares and promenades connects the scheme to the surrounding.

To build a coherent area, a pattern of black and white lines traces the whole public open space. Like a marquetry, a connecting concrete carpet integrates various functional elements and provides zones with different characters and uses. The entrance to the new quarter is formed by a wide square. Its design is inspired by the movement of people. Along the edge it offers enough space for walking, seating and events. In the centre three huge, organically shaped benches along with a group of flowering trees (Sophora japonica, Japanese Pagodatree) establish an area to pause and communicate. Four courtyards within the quarter are a counterpart to this open, lively square. The courtyards are arranged as abstract gardens, as green, quiet places. Here the black and white pavement is transformed into strips of gravel, perennials, bulbs and grasses. Wooden platforms serve as seats and contain the ventilation of the underground parking. The centre of the Town Hall Square is designed as a linear pocket park: Two footpaths frame a mounded grass strip, planted with multi-stem cherry trees (Prunus × yedoensis, Yoshino Cherry). The park provides areas for playing and relaxation, it acts as a green boulevard and links all parts of the project.

‘건축과 오픈스페이스의 뛰어난 상호작용’으로 당선작에 선정되었다.
‘건축과 오픈스페이스의 뛰어난 상호작용’으로 당선작에 선정되었다.

 

구역 내 4개의 마당은 활기 있는 광장과는 대응되는 공간이다. 마당은 푸르고 조용한 장소로서, 추상정원으로 배치되었다. 이곳의 흑백색 바닥포장은 자갈과 구근식물, 영구식물, 잔디밭의 줄무늬로 변모되었다.
구역 내 4개의 마당은 활기 있는 광장과는 대응되는 공간이다. 마당은 푸르고 조용한 장소로서, 추상정원으로 배치되었다. 이곳의 흑백색 바닥포장은 자갈과 구근식물, 영구식물, 잔디밭의 줄무늬로 변모되었다.

 

소공원. 두 개의 오솔길이 왕벚나무가 식재된 잔디 마운딩 주변을 따라 나있다. 공원은 놀이와 휴식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그린 네트워크의 기능을 하며, 프로젝트의 모든 부분을 연결한다.
소공원. 두 개의 오솔길이 왕벚나무가 식재된 잔디 마운딩 주변을 따라 나있다. 공원은 놀이와 휴식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그린 네트워크의 기능을 하며, 프로젝트의 모든 부분을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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