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관광수지 적자… 올해 흑자전환 사실상 힘들어져
"중국 국경절로 9~10월 수지 개선 기대"
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8월 관광수지가 2억3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올해 누적 적자가 7억3600만달러로 늘어났다.
애초 정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목표치를 1100만명으로 잡고 관광수지에서도 12년만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8월까지 적자가 7억원을 넘은 상황을 고려하면 올해도 흑자 전환은 어렵다는 분석이 관광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연간 관광수지는 2000년 이후 매년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관광수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내국인의 외국여행이 늘어난 탓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외국으로 나간 한국인 관광객은 923만명으로 지난해보다 6.7% 증가했고, 관광지출도 103억4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다만 중국 국경절 특수가 있는 9월과 10월에는 관광수지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관광공사의 한 관계자는 "8월에는 출국자가 입국자보다 20만명 가량 많았지만 9월에는 중국인 관광객이 대폭 늘며 격차가 줄어들 전망"이라며 "지난해에도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적자 폭이 작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쇼핑을 목적으로 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며 "조심스럽지만 9∼10월에는 월간 수지 흑자 전환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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