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은 기준금리 인하] 시중은행 예대 금리도 내주 줄줄이 인하될 듯

이형석 기자
[재경일보 이형석 기자] 시중은행들이 11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 대출과 예금 금리를 조만간 줄줄이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은 이날 기준금리 인하 소식이 전해지자 자금과 상품 관련 부서 담당자 회의를 열어 상품별 금리인하폭과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전달보다 0.25%포인트 내린 연 2.75%로 결정했는데,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금융채, 국고채,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도 연달아 내려가 대출·예금금리가 떨어진다.

그러나 7월 이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CD 등에 이미 반영된데다 예금금리도 워낙 낮아 인하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시장금리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부 대출 상품은 당장 12일부터, 은행이 고시하는 예금 금리는 이르면 내주부터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CD와 은행채 연동 대출상품 금리를 이날 시장금리 종가 기준으로 12일부터 조정한다.

신한은행도 3거래일 시장금리 평균을 대출상품 기준금리로 적용하고 있어 당장 이날 시장금리 인하분이 12일 신규대출 금리에 일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이날 시장금리를 기준으로 다음 주 월요일인 15일부터 대출금리를 조정한다.

수신금리는 시장금리 추이를 지켜보고 인하 여부와 시기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중은행의 금리인하폭은 한은이 7월 기준금리를 인하했을 때만큼 크지 않을 전망이다. 7월 이후 기준금리 추가 인하 전망이 유력해 시장금리에 이런 기대감이 이미 반영됐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4%대 예금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예금금리를 큰 폭으로 낮추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CD금리가 3.08%, 코픽스 금리가 3.18%까지 떨어진데다 예금금리도 거의 3%대다. 예금과 대출 금리가 당장 기준금리 하락분만큼 떨어질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