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양준식 기자] 가수 `싸이'의 할머니인 이애숙씨가 디아이 주식 일부를 처분했다.
이씨의 주식 매도는 이 종목의 주가가 급락하기 전날에 이뤄졌다.
디아이는 17일 이 회사 대주주인 이씨가 보유 주식 5378주를 팔았다고 공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5일 주식을 처분했으며 이날 디아이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최고가인 1만3100원을 기록했다.
이씨는 주식처분으로 7000만원 가량을 확보했으며, 4300만원에 가까운 차익을 남겼다.
이씨의 이번 매도로 주식 보유량은 120만5378주에서 120만주로 줄었으며, 지분율도 3.87%에서 3.85%로 떨어졌다.
디아이는 싸이의 아버지가 최대 주주로 있는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업체로, 올 상반기 35억원에 이르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싸이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실적과 무관하게 '강남스타일'로 유례 없는 빅히트를 친 싸이의 인기와 함께 연일 급등하며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싸이의 6집 앨범이 나오기 직전인 7월 초에는 주가가 1000원 중반에 불과했지만 싸이의 디아이 이적설, 투자설 등이 돌면서 15일에는 1만3100원(최고가)까지 치솟아 3개월 새 주가가 무려 8배 가까이 뛰었다.
하지만 16일부터 이틀 연속 하한가 가까이 폭락하면서 17일 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싸이 할머니, 디아이 주식 5378주 매도해 4300만원 차익
양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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