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화건설, 6억달러 사우디 해양터미널공사 수주… 해외수주 1위 올라

조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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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한화건설은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생산업체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5억8000억달러 규모의 해양터미널 공사를 수주하고 사우디 현지에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자잔 정유·터미널 프로젝트의 14번째 패키지로, 사우디 남서부에 건립 중인 자잔경제도시(JEC)에 원유·석유제품을 수송하기 위한 터미널과 부두를 건립하는 내용이다.

공사기간은 약 38개월이며 2016년 초 완공 예정이다.

완공시 홍해와 연결되는 해상계류시설(SPM)을 통해 32만t급 대형유조선으로부터 원유를 공급받아 정제한 뒤 12만t급 선박 3대가 동시 접안할 수 있는 해양터미널을 통해 70㎞ 떨어진 자잔시까지 석유제품을 운송할 수 있게 된다.

자잔 정유·터미널 프로젝트는 2016년까지 JEC에 하루 40만배럴 규모의 원유와 석유제품을 수송 가능한 해양터미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특히 해양터미널 공사는 대형 유조선으로부터 원유를 공급받기 위한 해상계류시설(SPM)과 연장 8.8㎞ 규모의 해저파이프 라인을 설치해야 하는 등 고난도 설계와 시공 기술이 요구된다.

한화건설은 기술력과 사업역량을 인정받아 지난 9월 설계·구매·시공 등을 일괄 진행하는 EPC 턴키방식으로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

한편, 해외건설협회(해건협)에 따르면, 한화건설의 올해 해외수주 실적은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 77억5000달러와 이번 수주를 합쳐 83억3000만달러로 국내 건설사 1위에 올랐다.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은 "해외건설 수주실적 1위를 달성한 데에는 글로벌 경영전략인 'Quality Growth 2020' 비전에 맞춰 해외건설 전담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의 수주를 위해 100여명의 이라크 테스크포스팀을 꾸리는 등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이 힘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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