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효성이 신화인터텍을 전격 인수했다.
효성은 지난 28일 국내 디스플레이용 광학 필름 전문회사인 '신화인터텍'과 지분 양도 방식으로 인수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분 인수금액은 400억원으로, 20.5%의 지분을 인수하게 된다.
이에 따라 효성은 광학 필름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LCD 광학 필름 시장 판도에 치열한 격전이 예상된다.
지난 2010년부터 광학용 PET 필름 사업 진출을 추진해왔던 효성은 신화인터텍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광학 필름 제조업체 인수로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할 있게 됐다.
이번 인수로 효성이 생산하는 광학용 PET 필름을 신화인터텍의 LCD용 BLU의 원재료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트리 아세틸 셀룰로스(TAC) 필름과 다양한 광학용 필름을 LCD 업체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신화인터텍은 BLU(Back Light Unit : LCD 뒷면에 장착되어 있는 빛을 내는 장치)용 광학 필름인 반사 필름, 마이크로렌즈 필름, 확산 필름, 프리즘 시트, 복합시트 등 BLU 관련 전 품목을 제조 판매하고 있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회사이자 삼성의 전략적 협력사다.
광학 필름은 LCD의 BLU에서 빛의 휘도를 높여주는 필름이다.
BLU용 광학 필름 시장은 LCD TV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수요 증가와 맞물려 최근 수 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세계 시장 규모가 올해 약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이번 인수 합병을 통해 디스플레이 시장 고객사들에게 더 많은 필름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효성은 광학용 PET 필름의 원재료인 고순도 테레프탈산(TPA), LCD 편광판용 핵심 소재인 TAC 필름, 코팅 소재 등 LCD 필름·재료를 직접 생산하며 수직 계열화에 나서고 있다.
효성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TAC 필름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어, 광학 PET 필름의 원재료인 TPA, 광학용 PET필름, Back Light용 코팅 제품에 이르는 일관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어 가격 품질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효성의 필름 관련 원천기술과 신화인터텍이 갖고 있는 광학용 필름 코팅기술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도 기대되고 있다.
광학용 PET 필름 시장은 SKC·도레이첨단소재·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이 장악해왔다.
기술 장벽이 높고 꾸준하게 성장하는 고부가가치 소재 시장이라 효성은 물론, 호남석유화학 등 후발 대기업들이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효성은 울산시 용연에 2009년 국내 최초로 TAC 필름 공장(연산 5천만 ㎡)을 준공해 국내에서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또한 연산 6천만 ㎡ 규모의 시야각 보상기능이 있는 초광폭·업그레이드 필름 생산 공장도 증설 중에 있다.
이외에도 연산 2만톤 규모의 광학용 PET 필름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는 등 LCD용 광학필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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