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국산콩 콩나물·오렌지쥬스·밀가루 등 브랜드 따라 가격차

같은 오렌지쥬스도 과즙 원산지 달라

박수현 기자
[재경일보 박수현 기자] 국산콩 콩나물, 오렌지쥬스, 밀가루 등 가공식품이 브랜드에 따라 가격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해 10월22일~26일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 서울지역 42개 유통매장에서 파는 콩나물, 콜라, 오렌지쥬스, 설탕, 밀가루 등 5개 가공식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브랜드별 가격격차가 컸다고 3일 밝혔다.

국산콩 100% 콩나물의 경우, 풀무원 `국산콩 무농약옛맛콩나물' 가격(100g당)이 가장 비싼 평균 575.1원이었고 CJ제일제당의 `행복한콩 제주산콩 친환경콩나물'(498.0원), 대상FNF의 `국산 무농약콩나물'(463.4원)이 뒤를 이었는데, 이들 콩나물은 모두 무농약, 친환경 제품이었지만 풀무원 제품이 타사 제품보다 100g당 최대 111.7원(19.4%) 비쌌다.

1.5ℓ짜리 오렌지쥬스는 한국코카콜라 `미닛메이드 오리지날오렌지100'이 평균 3925.5원으로 제일 비쌌고, 웅진식품의 `자연은 오렌지100'(3418.6원), 롯데칠성음료의 `델몬트 스카시플러스100'(3408.3원) 순이었다.

특히 오렌지쥬스는 같은 회사에서 나온 같은 이름의 제품이라도 과즙의 원산지가 달랐다. 롯데칠성음료의 `델몬트 스카시플러스100'은 오렌지 원액 원산지가 브라질산(70%) 이스라엘산(30%), 미국산(100%) 등 두 종류였다. 또 웅진식품의 `자연은 오렌지100'은 그리스산(100%)과 이스라엘산(80%) 브라질산(20%), 미국산(100%) 등 세 가지였다.

콜라는 1.5ℓ를 기준으로 코카콜라가 평균 2256원, 펩시콜라가 1863.2원으로 392.8원(17.4%)의 가격차이가 났다. 500㎖짜리 가격은 코카콜라 평균 1390.5원, 펩시콜라 1191.9원이었다.

밀가루(중력분ㆍ1kg)는 대한제분 `곰표 다목적밀가루'가 평균 1469.5원으로 가장 비샀고, 삼양사 `큐원 영양강화밀가루'(1348.2원), CJ제일제당 `백설 중력밀가루'(1307.5원)이 뒤를 이었다.

설탕(정백당ㆍ1kg)은 삼양사의 `큐원 하얀설탕' 가격이 1789.4원으로 제일 비쌌고 CJ제일제당 `하얀설탕'은 1754.5원, 대한제당 `푸드림 하얀설탕'은 1670.0원이었다.

소시모 관계자는 "가공식품은 제품의 용량, 주재료의 원산지에 따라 가격차이가 많이 나고 같은 제품이어도 원산지가 다른 경우가 있다"며 "제조업체는 소비자가 잘 알 수 있도록 원산지와 용량 정보를 정확히 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