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이번달부터 무이자할부가 안되시거든요."
새해부터 느닷없이 카드 무이자 할부가 전격 중단됐다. 이에 소비자들은 피해를 보고 있다.
현재 대형마트 뿐 아니라 통신사, 항공사, 보험사까지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제휴카드나 계열사 카드 등을 제외하고 대형카드사 대부분이 무이자 할부를 중단했다. 지난해까지 일반적이었던 카드 무이자할부가 대부분 사라졌다.
지난 해 말 개정된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으로 최근 카드사들이 무이자 할부를 전면 중단한 것이다. 개정 여신전문금융업법령, 감독규정 등은 무이자 할부에 들어가는 마케팅비용을 카드사와 가맹점이 함께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과거엔 카드사가 모두 떠안았다. 이에 카드사들이 대형마트에 수수료 분담을 요구했다.
서민들의 피해가 가장 크다. 자동차보험처럼 1년에 한 번 수십만원씩 내는 경우 무이자할부가 안되면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매장 직원들도 무이자 할부가 안되는 이유를 설명하느라 골치를 앓고 있다.
이에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대형 가맹점을 상대로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진행하다 충분한 고지 없이 갑자기 무이자 할부를 없앤 카드사들은 비난을 받고 있다.
또한 금융당국도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최근 벌어지는 무이자 할부 중단 논란에 대해 "신용카드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왜곡된 시장이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무이자 할부가 당연한 것처럼 여겨져 왔다는 것이다.
무이자 할부 중단으로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가맹점과의 제휴계약 없이 회원들을 상대로 자체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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