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무이자 할부 중단 2월 17일로 연기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새롭게 개정된 여신전문금융업법이 무이자할부에 들어가는 마케팅비용을 카드사와 가맹점이 함께 부담하도록 해 카드사들이 새해 들어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등 대형가맹점이 카드사에 비용을 모두 부가하는 2~3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전격적으로 중단했지만 갑작스런 중단으로 대형할인점 등을 이용하는 고객의 불만이 커지자 신한카드는 10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전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2~3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하기로 했다.
사실상 상시 행사용 무이자 할부 중단을 내달 17일까지 미룬 셈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업계 수위인 신한카드가 무이자 할부 서비스 축소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신한카드 자체 비용으로 회원 서비스 차원에서 한 달간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해주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삼성카드는 고객에 충분한 공지를 위해 상시 행사용 무이자 할부를 2월 1일부터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업계에서 시장 점유율 1,2위를 다투는 신한카드와 삼성카드가 무이자 할부 중단을 내달로 미뤘기 때문에 시장 경쟁력이 밀리는 KB국민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 하나SK카드, 비씨카드 등 다른 대형 카드사들도 신한카드의 움직임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카드사는 현재 신한카드처럼 조건 없이 모든 고객에 해주지는 않지만, 홈페이지나 자동응답전화(ARS)에 응모하면 당첨된 고객을 대상으로 2~3개월 무이자를 해주는 방식으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자사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3월 말까지 `3ㆍ6ㆍ9ㆍ12 할부수수료 BIG 할인이벤트 시즌1' 행사를 한다. 홈페이지에서 행사에 응모한 다음 2~3개월 할부로 거래하면 수수료 전액을 면제해주고 있다.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횟수나 금액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는 오는 3월까지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무이자 이벤트를 통해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국외 이용액 5만원 이상시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해준다.
롯데카드는 2월 말까지 `훈훈한 슬림다운 할부 이벤트'로 2~3개월 할부시 자사 고객에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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