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은행권 설 앞두고 중소기업ㆍ소상공인에 13조 지원

지난해보다 30% 증가… 운전ㆍ시설자금 용도

이형석 기자
[재경일보 이형석 기자] 은행권이 설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어난 13조원의 특별자금을 신규로 공급한다.

기존 대출 만기연장 지원을 합치면 이번 설에 은행권이 지원하는 금액은 3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제조업 중심의 우수기업 등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겪는 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지원 2조5000억원, 기한연장 지원 4조5000억원 등 지난해보다 1조1000억원 늘어난 7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

자금 수요가 많으면 지원 한도 증액도 검토할 계획이다.

영업활동과 관련 있는 B2B대출, 할인어음, 구매자금대출, 공공구매론 등을 통해 지원하며, 신청은 다음 달 22일까지다.

우리은행은 또 중기 유동성 지원이라는 목적에 맞게 최대 1.3%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줄 계획이며, 대출 연장과 재약정 조건도 일부 완화했다.

기업은행도 원자재 결제나 직원 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이번 설에 약 7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신규 지원금을 지난해 2조원에서 올해 3조원으로 1조원 늘려 더 많은 업체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25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업체당 3억원까지 지원된다.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필요운전자금 산정을 생략하고 담보나 보증서 대출은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영업점 심사만으로 대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할인어음과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등 매출채권을 할인받는 중소기업은 영업점장 금리 감면 외에 0.5%포인트의 추가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설을 앞두고 지난해보다 5000억원 늘어난 5조5000억원의 자금을 각각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신규 지원은 2조5000억원, 기한연장 지원은 3조원이며, 다음 달 2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한은행은 업체별 지원 한도를 5억원으로 정했으며, 최대 1.2%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주기로 했다.

외환은행도 지난해보다 5000억원 늘어난 1조6000억원을,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각각 2조원과 1조5000억원의 특별자금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