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이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에 따른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며 2주 연속 하락했다. 모든 소유형이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중소형주식펀드가 가장 저조했고, 내수주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은 배당주식펀드가 비교적 적은 하락폭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18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한주간 1.87% 하락했다. 중소형주식펀드가 -1.94%로 가장 부진했고, K200인덱스 펀드도 -1.85%로 저조했다. 일반주식펀드도 -1.7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황윤아 연구원은 "같은 기간 원화 강세로 국내 기업의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지며 코스피지수는 1.62% 하락했다"며 "세계 최대 상장지수펀드 운용사인 뱅가드가 운용펀드의 벤치마크를 MSCI EM지수에서 한국이 빠진 FTSE EM지수로 변경하면서 외국인의 투자자금 이탈이 커진것도 국내증시에 부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배당성향이 주식에 투자하는 배당주식펀드는 -1.21%로 국내주식펀드 소유형중에서는 가장 낮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원화 강세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경기방어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해당 종목 투자비중이 높은 배당주식펀드의 성과가 가장 좋았다.
혼합형펀드의 수익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는 0.95% 하락했고, 일반채권혼합펀드도 0.42% 하락했다. 절대수익추구형 중에서는 공모주하이일드펀드가 -0.10%로 가장 저조했고, 채권알파펀드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03%, -0.02%를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87개 펀드 중 449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했다. 주간성과 상위권은 은행업종과 경기방어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차지했다. 반면에 원화 강세로 수출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와 화학 관련 ETF들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펀드가 주간 0.96% 상승해 주간 성과 1위에 올랐고 '미래에셋TIGER은행 상장지수(주식)'펀드도 0.95%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 은행업종은 원화강세 속에서 외화 유동성을 높여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꼽힌다.
'미래에셋TIGER경기방어상장지수[주식]'펀드는 0.81% 수익률로 상위권에 올랐다. 이 펀드는 음식료품·의약품·전기가스 업종으로 구성된 'KOSPI 200 필수소비재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해 경기 하락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특징을 갖고 있다.
ETF가 아닌 펀드로는 일반주식펀드인 '한국밸류10년투자1(주식)(C)'펀드가 -0.32%로 주간 성위 8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유형평균보다 정보기술에 투자하는 비중이 4%포인트 정도 낮고 경기비연동소비재와 공공재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아서 수출주의 가격 하락 영향을 덜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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