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국민연금, 투자기업 50개사에 대한 평균 지분률 7.7%에 달해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10대 대기업 그룹 상장 계열사에 대한 국민연금기금의 주식 지분이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작년 말 기준(5% 이상) 투자기업 50개사에 대한 평균 지분률이 7.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 상장사 중 국민연금기금이 실질적으로 최대주주인 회사도 삼성물산·제일모직·호텔신라·포스코 등 4개사였다.

23일 재벌 및 CEO 기업경영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10대 그룹 상장사에 대한 국민연금기금의 주식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21일 현재 5% 이상 투자한 기업은 총 53개사였으며 평균 보유지분은 7.70% 총 지분 가치는 41조8325억 원에 달했다.

지난 상반기에 비해 투자기업은 3개, 평균 보유지분은 0.84% 포인트, 지분가치는 5조6441억 원이 늘어난 규모다.
 
이는 국민연금기금이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한 총 금액의 61.1%에 해당한다.
 
국민연금기금의 지분가치가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으로 11개 기업에 대한 투자규모가 총 19조5528억 원에 달했다. 2위인 현대차 8조5719억 원(8개사)에 비해서도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3위는 LG그룹으로 12개사, 4조2613억 원이었으며 4위는 SK로 7개사 4조758억 원이었다.
 
자산을 기준으로 한 그룹 규모는 SK가 LG보다 높지만 국민연금기금이 작년 하반기 LG그룹 계열사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려 LG의 투자순위가 앞섰다.
 
5위는 포스코로 5개사 2조3293억 원, 6위인 롯데는 4개사 1조5132억 원이었다. 일반적인 자산순위는 롯데가 포스코를 앞서고 있으나 국민연금의 투자순위는 뒤바뀌었다.
 
이어 7위 GS(3개사 7671억 원)→8위 한진(3개사 3454억 원)→9위 현대중공업(2개사 2310억 원)→10위 한화(1개사 1850억 원)순이었다.
 
이중 국민연금기금이 최대주주인 회사는 삼성물산(9.68%) 호텔신라(9.48%) 제일모직(9.80%) 포스코(5.94%)등 4곳이었다.
 
2대 주주인 회사도 삼성전자(7%) 현대차(6.75%) SK하이닉스(9.10%) SKC(9.48%) 등 4곳이었다.
 
이와는 별도로 국민연금기금이 '5일이내 공시의무'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체적으로 운용하는 '10% 룰'에 따라 거의 상한선인 9% 이상 지분 보유 기업은 총 56개사에 달하고 있었다.
 
이중 10대그룹 상장사는 19개사였다.

박 대표는 "국민연금기금이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결정할 경우 10대 대기업 그룹 상장사의 의사결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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