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메리츠화재, '공짜 긴급출동 주유서비스' 가장 우수… 동부화재 가장 인색

전재민 기자
[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메리츠화재의 공짜 긴급출동 주유서비스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동부화재는 공짜 주유 서비스에 가장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은 강추위나 폭설 등 긴급출동 시 고객들에게 공짜 주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손보사들 중에서 가장 친절하게 공짜 주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긴급 출동 요청 시 3ℓ 한도로 연간 5회까지 무료로 기름을 넣어준다. 또 타사가 연간 5회라도 하루 한 번만 허용하는 데 반해 하루에 5회 모두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시골길에서 갑자기 기름이 떨어져 긴급 출동으로 3ℓ를 넣고서 10㎞ 정도 이동했는데도 주유소가 보이지 않아 낭패를 볼 수 있는 상황을 막으려는 배려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하루 1회 서비스는 외진 곳, 시골 길 등에서 비현실적"이라면서 "고객 서비스를 최선으로 한다는 차원에서 연간 한도 5회를 하루에 모두 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에르고다음다이렉트는 하루 1회에 한해 휘발유는 3ℓ, 경유는 5ℓ를 공짜로 주유해줘 최대 3ℓ까지 채워주는 다른 손보사들보다 공짜 경유 주유량이 더 많았다.

삼성화재는 연간 5회에 한해 긴급 견인, 타이어 교체, 공짜 주유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른 긴급출동 서비스를 모두 포기해야 1일 1회에 한해 최대 3ℓ씩 5번까지 공짜 주유를 받을 수 있어 메리츠화재나 에르고다음다이렉트에 서비스에는 미치지 못한다.

현대해상과 하이카다이렉트, LIG손해보험 등은 보험 기간에 2회, 1일 1회에 한해 긴급출동 공짜 주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케이손해보험은 연료가 떨어져 운행이 정지된 LPG 차량을 LPG 충전소까지 견인해주는 긴급 출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경쟁사보다 공짜 주유 서비스에 가장 인색해 연간 1회에 한해 3ℓ만 주유해주며, 2회째부터 주유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고객이 돈을 내야 한다.

이처럼 손보사들이 긴급 출동 시 고객에게 공짜 주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서비스 내용이 업체마다 달라 자동차보험 가입 때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긴급 출동서비스는 일반적으로 연간 5차례 사용할 수 있으며, 이 중 공짜 주유는 3ℓ 정도를 자동차보험 가입 기간에 1~5번 이용할 수 있다.

200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긴급 출동 시 무제한으로 공짜 주유를 해줬지만, 일부 얌체 고객들이 고의로 출동 요청을 남발하자 감독당국의 권고에 따라 공짜 주유에 제한을 뒀다.

한편, 공짜 주유를 과도하게 하면 손해보험사 블랙리스트에 올라 보험료가 올라가고 가입에 제한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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