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국민연금, 런던 금융가 오피스빌딩 매각 검토

전재민 기자
[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국민연금이 '알짜배기'로 불리는 영국 런던 금융가의 오피스 빌딩 한 곳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이는 국내 보험사 등 다른 기관투자가들이 지난해부터 앞다퉈 런던 오피스 사재기에 나선 것과 대조적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최근 열린 대체투자위원회에서 지난 2009년 매입한 '88 우드 스트리트'의 매각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국민연금은 2009년 10월 당시 해당 건물을 매입하는데 약 1850억원을 투자했으며, 작년 6월에는 런던 사무소를 개설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부동산 가격이 30% 이상 오른 데다 영국에만 부동산을 4개 보유하고 있어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하다"며 "빌딩 입지도 좋고 입주자 대부분이 2017~2020년까지 장기 계약한 상황이라 사겠다는 수요는 많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아직은 내부검토 단계일 뿐"이라며 "진행이 잘 되고 있는 걸로 알지만 상대방이 있는 일인 만큼 아직 매각 여부를 결정지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이번 오피스빌딩을 매각할 경우 관련 비용을 제외하고 700억~800억원가량의 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