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우리아비바생명→우리생명 등 보험사 잇따라 사명 변경 추진

전재민 기자
[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불황 장기화로 경영난에 처한 보험사가 사명 변경을 통해 대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우리아비바생명은 우리생명으로 사명을 변경할 것으로 보이며, 라이나생명도 사명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우리아비바생명이 연내에 우리생명으로 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아비바생명은 2008년 우리금융과 영국계 아비바그룹이 LIG생명을 인수해 창립한 보험사지만, '아비바'라는 이름이 낯설어 요즘에도 114에 전화를 걸어 '우리알리바바생명'이란 이름을 대며 찾는 고객이 있을 정도로 이름이 생소하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아비바그룹이 우리아비바생명 지분을 정리하기로 해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우리아비바생명은 오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충정로로 사옥까지 옮기면서 장기 불황을 극복하고 중위권 생보사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순재 보험'으로 유명한 라이나생명도 고민 중이다.

라이나생명은 미국 시그나그룹 소속으로, '시그나'가 미국에서는 유명한 보험 브랜드지만, 국내에는 생소해 '라이나'라는 이름을 쓰고 있지만 미국 본사와 통일성이 떨어져 '시그나'로 통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탤런트 이순재씨 등의 광고 효과로 라이나생명이라는 브랜드가 한국에 정착한 상황에서 다시 사명을 바꾸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올해 ING생명 한국법인도 매각 리스트에 올라 새 주인에 맞춰 사명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한생명은 지난해 대내외의 반대 기류에도 한화생명으로 이름을 바꿨으며, 프랑스 계열인 카디프생명도 프랑스 최대 금융사인 BNP파리바를 사명에 추가해 공식 명칭을 BNP파리바카디프생명로 변경했다.

카디프생명 관계자는 "보험 영업 환경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자 BNP파리바가 한국에서 이름을 적극 알리고 보험 부문을 키우겠다는 의지에서 사명을 바꾼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차티스손해보험은 AIG손해보험으로 4월 명칭을 변경 예정이며, AIA생명도 AIG생명으로 이름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