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올해 백화점 명품 할인행사 매출 역대 최고 '대박'

김유진 기자
[재경일보 김유진 기자] 올해 백화점 명품 할인 행사가 대박을 터뜨렸다.

최근 경기 침체와 소비 감소로 백화점의 매출이 부진에 빠진 것을 감안하면 단연 돋보이는 성적표다.

25일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벌인 해외 고가 브랜드 할인 행사에서 각 백화점에 개장 시간 전부터 수백명이 줄을 서는 등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매출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22~24일 3일간 본점에서 벌인 명품대전에서 역대 최고인 50억원 어치를 팔아 매출이 지난해보다 53%나 신장했다.

명품대전 매출은 경기 침체와 맞물려 매년 증가세에 있다.

롯데는 명품대전 매출 신장률이 재작년 8월 118.1%를 기록한 것을 비롯, 작년 2월(82.5%)과 8월(75.4%)에도 짭짤한 수입을 거뒀다.

롯데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상품 할인뿐 아니라 부수 혜택을 늘린 점도 매출 신장에 한 몫했다"며 "할인행사 제품에 대해 처음으로 상품권 증정행사를 벌이고 롯데카드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부여하자 고객들이 지갑을 열었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이번 명품대전에서 최고 매출을 기록했으며, 매출신장률은 본점(15~17일) 행사가 26%, 강남점(22~24일) 행사가 66%로 각각 집계됐다.

신세계의 한 관계자는 "불황 때문에 더 많은 고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물량을 큰 폭으로 늘려 톡톡히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도 무역센터점(15~17일)과 본점(18~21일)에서 벌인 명품대전 매출이 지난해보다 34.1% 증가하며 역시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보통 잡화 위주로 판매됐지만 올해는 물량과 할인폭이 모두 늘어난 탓에 여성의류가 호조를 보였다.

현대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특히 신규고객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명품 구매를 미뤘다가 할인행사 때 비로소 구매하는 고객이 많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업계는 이같은 명품 할인행사의 대박에 대해 불황으로 해외 고가 브랜드의 할인을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얇아진 지갑때문에 작년 해외 고가 브랜드가 잘 팔리지 않아 재고가 넘쳐 행사 물량이 늘어났던 점도 영향을 줬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