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한화손해보험은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환경부, 부산광역시, 수원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자동차보험 시범사업 성과발표회를 가졌다.
녹색자동차보험은 보험 가입 후 연간 주행거리가 가입 전 연평균 주행거리보다 일정 거리(500㎞) 이상 감소했을 경우 환경부와 지자체에서 50대 50의 비율로 환경보호지원금을 지급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고, 에너지 절약과 교통혼잡비용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보험이다.
한화손보는 환경부, 부산광역시, 수원시와 2011년 업무협약을 체결해 같은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2년간 부산, 수원 거주자를 대상으로 이 보험의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마일리지 자동차보험보다 3개월 먼저 런칭한 것이다. 지난해 1월에는 기존 주행거리 증빙방식인 운행정보확인장치 등록방식 외에 사진 이미지 등록방식을 추가해 가입자의 편의성을 도모했다.
시범사업 성과로 2011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부산과 수원지역의 총 누계 가입자 수는 1만8877건을 기록했다. 1차년도(2011년 9월부터 지난해 8월) 기준 1만1124건이 가입했으며, 2차년도(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 기준으로 1만6414건이 가입할 것으로 추정돼 사업기간 내 총 누계 2만7528건(부산 2만778건, 수원 6750건)의 가입실적이 예상된다.
이는 각 지자체별 개인 승용차 등록대수를 기준으로 부산 1.1%, 수원 1.0%의 가입률로, 앞으로 전국적으로 이 사업이 확대되고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활동이 이뤄진다면 5% 이상의 가입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지난 2월까지 모두 318명의 가입자에게 1만8960천원의 환경보호 지원금이 지급됐다. 사진이미지 전송방식이 도입된 지난해 1월부터 가입건수가 급증해 1년 만기 이후인 지난달 부터는 지급건수와 금액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수원지역 승용차 연평균 주행거리는 1만4228㎞인데 녹색자동차보험 가입 차량의 가입 전 연평균 주행거리는 1만1942㎞이었으며, 이 보험 가입차량의 가입 후 연간 주행거리는 7천19㎞로 약 41.2%(4923㎞)의 주행거리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축 주행거리별 분포도를 보면 가입자의 58.2%가 3000㎞ 이상 주행거리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타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비해 방법의 간편함과 대체수단(대중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행거리 및 지원금을 기준으로 올해 2월 현재 온실가스 감축량은 부산 23.2톤, 수원 9.0톤 총 32.2톤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급액 1만8960천 원을 기준으로 10g당 감축비용이 0.6원인 점을 감안해 기존 탄소 포인트 제도의 10g당 감축비용 2원보다 효율적임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온실가스 저감량은 에너지관리공단 및 차량제조사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기준에 따라 산정했으며, 에코프런티어의 확인을 통해 검증한 내용이다.
회사 측은 "앞으로 지난해와 올해 가입한 건들의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지난해 5791톤, 올해 4169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지난해 약 118만2000 그루, 올해 85만1000 그루의 소나무 식재효과이며 교통혼잡비용은 각각 10.3억, 7.4억 원, 유류소비 절약비용도 각각 38.5억 원, 27.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날 환경부는 보험가입 대상지역을 부산, 수원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모든 보험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지자체의 지원 예산은 그린카드 포인트 지급형태를 가져갈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 시중의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은 자동차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한 상품인 반면, 녹색자동차보험은 주행거리 단축을 유인하기 위한 제도로 두 상품이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녹색금융과 관련해 "어떻게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느냐가 고민인 것"이라며 "녹색금융으로 가야될 것은 분명한 것 같고, 앞으로 이런 방향으로 계속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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