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리안리재보험, 창립 50주년 맞아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재보험사 코리안리는 수송동에 위치한 코리안리재보험 사옥에서 임직원 및 보험업계 관계자, 가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박종원 사장의 기념사에 이어 근속표창, 모범표창, 공로표창 시상과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세족식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1년여에 걸쳐 완성된 '코리안리재보험 50년사'가 발간되어 그 의미를 더했으며, 사전행사로 기념 식수도 거행했다.

코리안리재보험의 이번 50주년 행사에서 무엇보다 주목받은 프로그램은 바로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한 '세족식'이었다. 세족식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혹은 그 반대로 발을 씻어주며 서로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현하는 행사다.

코리안리는 지난해 12월 신입사원이 부모님의 발을 닦아 드리는 세족식을 이미 진행한 바 있었다. 진지하고도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세족식은 인성을 특히 중시하는 코리안리의 기업문화와도 잘 맞는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번 50주년 기념식에서는 임원들이 직원의 발을 부장급 직원들이 아내의 발을 닦아주며 서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임원들은 회사의 성과를 후배들에게 돌리며 앞으로의 50년을 격려하는 의미로, 그리고 직원들은 직장생활을 잘 할 수 있게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준 가족에게 감사를 전하는 의미로 세족식에 참여했다.

배우자와 함께 세족식에 참석한 기획관리실 전현수 부장은 "회사에서 마음 놓고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아내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덕분"이라며 "그동안 감사하다는 표현에 인색했는데 이 기회에 아내의 발을 닦아주며 사랑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회를 전했다.

박종원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의 발목을 잡은 고정관념을 벗어나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기업문화로 무장했기에 지난해 세계 10위의 기업이 될 수 있었다"며 "확고한 기업문화와 일당백의 능력으로 앞으로 다가올 장구한 역사도 담대하게 맞자"고 당부했다.

코리안리재보험은 1962년 대한민국 유일의 국영재보험공사로 설립된 이래 빠른 성장을 거듭해왔다. 1978년 민영화를 거쳐 IMF 때는 파산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기업의 체질을 바꾸는 혁신경영을 도입해 13년 만에 세계 순위 22계단을 상승했다. 2011회기 기준 매출액 5조1807억 원을 달성하며 수재보험료 기준 세계 10위의 기업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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