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7월까지 남은 임기 다 채우겠다"
어 회장은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 강만수 전 산은지주 회장,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과 함께 이명박 정부에서 금융권 '4대 천왕'으로 꼽혔던 인물로, 김 전 회장은 지난해 2월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고 강 전 회장이 지난달 27일 임기를 1년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이 회장마저 지난 14일 사퇴 의사를 밝혀 관심은 어 회장의 거취에 집중됐다.
어 회장은 이날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3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기를 끝까지 채우겠느냐는 질문에 "당연하죠"라고 답해 임기를 다 채우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어 회장은 또 연임 여부에 대해서는 "그건 제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고 사외이사가 결정할 사안"이라면서 "(KB금융) 사외이사들에게 물어보라"며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어 회장은 "KB는 민간 기업이라 큰 문제 없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임기 관련해) 정부에서 특별하게 얘기가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말해 연임에 대한 의지도 어느 정도 나타냈다.
그는 마지막으로 "KB를 대표해 열심히, 국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오찬 장소로 이동했다.
이동 중에도 연임 의사를 묻는 질문이 계속 나오자 그는 "3개월만 기다려 주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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