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3월 부도 69개사… 역대 최저

이호영 기자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지난달 전국의 부도업체 수가 역대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9일 내놓은 '3월 어음부도율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부도업체(법인·개인사업자)는 전월보다 16개 줄어든 69개에 그쳤다.

이로써 지난 1990년 1월부터 부도업체 수를 집계한 이래 가장 적은 부도업체 수를 기록한 2월의 종전 최저 기록을 한 달 만에 다시 경신하며 23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체가 29개에서 18개로, 서비스업이 37개에서 29개로 각각 줄었지만, 건설업은 14개에서 19개로 늘어 위기에 처한 건설업계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줬다.

진수원 한은 자본시장팀 과장은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강화 영향 등도 반영된 것으로 보이지만 기업 자금 사정을 어음부도 하나만 놓고 판단할 수는 없다"며 좀 더 장기적인 추세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비해 신설 법인은 6354개로 전월보다 662개 늘었다.

설 연휴가 낀 2월에 신설법인 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다음 달에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나는 계절 요인이 작용했다.

부도 법인에 대한 신설 법인 수 배율은 119.9로 전월(101.6)보다 높아졌다.

지난달 전국의 어음부도율(전자결제분 제외)은 0.1%로, 2월(0.09%)보다 미미하게나마 높아졌지만 영업일수를 고려하면 사실상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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