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현대캐피탈은 처음으로 호주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캥거루 본드란 외국기업이 호주에서 발행하는 호주달러표시 채권을 말한다.
이날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총 2억5000만 호주달러를 캥거루 본드로 조달했다. 만기는 4년이며 각 1.25억 호주달러씩 변동금리와 고정금리로 발행했다. 가격은 고정금리 4.50%, 변동금리(3M BBSW 150)로 결정됐다.
발행 주관사는 호주뉴질랜드은행(ANZ)와 HSBC, 씨티가 담당했다.
국책 금융기관을 제외하고 올들어 호주 채권시장에서 캥거루본드를 발행한 것은 SK텔레콤에 이어 현대캐피탈이 두번째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캥거루 본드 발행은 국책은행, 공사를 제외한 아시아권 최초의 회사채로 현대캐피탈의 해외 조달 능력을 다시 한번 검증 받은 사례다"고 평가했다.
실제 캥거루 시장은 채권 발행 규모 면에서 세계 5위권의 채권 시장이다. 신용등급 A 이상 투자 비중이 70%에 이를 만큼 신용등급에 보수적이어서 금융위기 이후 2011년까지 한국물 발행이 전무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캥거루 본드 발행으로 조달시장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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