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가계대출이 크게 늘면서 다시 한번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에 따르면 5월 중 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상호금융 등)은 전달보다 3조4000억 원 늘어, 작년 12월(6.8조원) 이후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누적 잔액도 659조9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은 마이너스 통장 등 기타대출은 전달과 비슷하게 늘었지만, 주택대출이 크게 증가(2조 원)했다며, 정부의 4·1 부동산 종합대책 등에 따라 주택 매매가 증가한 영향이 담긴 것으로 풀이했다.
국토교통부 집계로 5월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총 9만136건으로 한달 전인 4월(7만9503건)보다는 13.4%, 지난 해 같은 달(6만8047건)보다는 32.5% 각각 늘었다.
기관 유형별로 보면 예금은행의 가계 대출은 465조9000억 원으로 2조6000억 원 늘었다.
항목별로는 주택대출(317조8000억 원)이 1조9000억 원 늘고 기타대출(148조2000억 원)이 7000억 원 증가했다.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194조 원으로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8000억 원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가계대출(412조7000억 원)이 1조2000억 원 늘고 비수도권(247조2000억 원)이 2조2000억 원 증가했다.
예금취급 기관이 아닌 주택금융공사와 국민주택기금의 주택대출 잔액은 69조4000억 원으로 1000억 원 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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