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은은 10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 5월 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뒤 5개월 연속 동결 결정이 내려졌다.
금통위의 이번 금리결정은 국내 경제가 저점을 지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8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1.8% 증가하면서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고,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경기 회복세가 확대된 모습이다.
아울러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나 정부부채 한도 협상, 일부 신흥국의 금융시장 불안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특히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세계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3.8%에서 3.6%로 하향 조정하는 등 경기 회복세가 애초 예상보다 더 약할 수 있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유럽중앙은행(ECB)과 호주 등 주요국 중앙은행도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신흥국들은 브라질 인상, 인도네시아 동결 등 나라별 경제상황에 따라 금리 정책을 달리하고 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해외 위험요인이 전개 상황 및 영향에 깊이 유의하고 기준금리 인하 및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정부 경제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면서 성장 지속으로 성장잠재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당분간 기준금리는 계속 동결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수요에 의한 물가상승 압력이 가시화하면 인상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앞서 한은은 기준금리를 작년 7월 3.00%로, 10월 2.75%로 각각 0.25%포인트 내리고서 동결 결정을 거듭하다가 정부가 추경을 편성한 올 해 5월 현 2.50%로 한 차례 더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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