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TX, 사채권자 집회 재추진 "출자 전환 건 동의 받아낼 것"

김현수 기자
STX
▲ S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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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STX가 88회 회사채 사채권자 집회에서 부결된 58% 출자 전환 건에 대해 사채권자 집회를 재추진해 반드시 동의를 받아낼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STX는 지난 27일 서울 STX남산타워에서 제88회∙96회 회사채, 97회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보유한 사채권자를 대상으로 사채권자 집회를 각각 개최하고 1호 의안 채권 재조정의 건, 2호 의안 원리금 지급 방법 변경의 건, 3호 의안 출자 전환의 건에 대해 각각 논의 했다.

이날 사채권자 집회에서 88회차 사채권자들은 2017년까지 12월 31일까지 만기를 연장하고 사채 이율을 2%로 조정하는 안건을 포함한 1호 의안과 2호 의안에는 찬성했지만 사채 총액의 58%를 출자 전환하는 안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출자 전환에 찬성하는 비율은 64.72%로 가결 요건에 불과 1.94% 모자랐으며, 금액으로 따지면 34억원 규모에 불과했다.

STX는 채권단과 협의를 통해 이날 부결된 안건에 대해 별도의 사채권자 집회를 열고 사채권자 동의를 받아낸다는 계획이다.

STX는 일부 사채권자들에게 향후 경영 정상화 방안에 대해 대승적 차원에서 고통 분담에 나서주길 요청하면 충분히 가결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지난 27일 사채권자 집회에서 1호 의안과 2호 의안은 '전체 사채권(발행 사채 총 금액)의 3분의 1 이상, 출석 사채권의 3분의 2 이상 동의' 조건을 88회, 96회, 97회에서 각각 충족해 모두 통과됐다.

이에 따라 STX는 1호 의안과 2호 의안에 대해서는 법원의 인가 절차를 거쳐 회사채 조건 변경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97회차 사채권자 집회에서는 3호 의안인 출자 전환 건이 유보됨에 따라 오는 29일 재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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