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은, 기준금리 연 2.50%…12개월째 동결

미국 양적완화 축소 속도에 맞춰 연말 한차례 인상될 가능성

박성규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면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은 9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 연 2.50%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국은행은  작년 5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고서 12개월 연속 동결 결정을 내렸다.

한은이 이번에도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린 이유는 금리를 올리거나 내릴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민간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더욱 위축되는 조짐을 보여 아직 시기상 이르다는 판단이 있었고, 기준금리 하락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불확실성 등 부담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준금리는 계속 동결되다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속도에 보조를 맞춰 연말을 전후로 한차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임기 만료로 퇴임한 임승태 전 금통위원 후임으로 함준호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가 추천됐지만 아직 임명절차가 끝나지 않아 이날 금통위 본회의는 금통위원 정원 7명 중 6명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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