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국민은행, 계열사 펀드 몰아주기 가장 심해

하석수 기자
이미지

[재경일보 하석수 기자] 국민은행과 NH농협선물,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이 계열사 신규 펀드 판매 비율이 높은 판매사로 꼽혔다.

금융당국은 계열사 펀드의 몰아주기 관행을 막고자 지난해 4월 '50% 룰'을 도입했다. 50% 룰이란 증권사, 은행, 보험사 등이 계열 자산운용사의 신규 펀드 판매 비중을 연간 판매금액의 절반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는 규제를 말한다.

3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펀드 판매사 45곳 가운데 지난해 2∼4분기 계열사의 신규 펀드 판매 비중이 40% 이상인 곳은 국민은행을 포함해 6개사로 조사됐다.

국민은행의 KB자산운용 펀드 판매 금액은 전체 펀드 판매액 중 44%(1조6천549억원)를 차지해 비율이 가장 높았다. 국민은행은 최근 수뇌부가 KB금융지주와 내분을 일으키고, 지난해 국민주택채권 90억원 횡령 사건, 직원이 연루된 수억원대 금융사고, 도쿄지점 부당대출 사건, 보증부 대출 부당이자 환금액 허위 보고, 1조원대 가짜 확인서 발급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7천674억원(55%), 3천774억원(43%)어치의 KB자산운용 펀드를 팔았고 4분기에는 5천101억원(35%)으로 판매 비중을 조금 낮췄다.

50% 규제 시행 후 판매사들이 계열사 판매 비율을 조절해 규정을 어긴 곳은 한 곳도 없었다.

한국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보통 연말 기준으로 규정 위반 여부를 가리기 때문에 1분기에 50%를 넘어선 곳은 이후 분기에 계열사의 신규 펀드 판매량을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