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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박성규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14개월째 연 2.50%로 동결됐다.
한국은행은 10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아직은 금리를 조정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민간 소비가 세월호 참사 이후 주춤하기는 했지만 경제 전체로 보면 경기는 회복 기조인데다 원화 강세까지 겹쳐 금리를 올리기에는 부담스럽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을 고려할 때 내릴 만한 여건도 아니기 때문이다.
이주열 총재는 이미 지난 5월, 당시 경제 전망으로는 기준금리 방향이 "인하로 보기 어렵지 않겠는가"라며 향후 금리 정책 방향의 무게를 인상 쪽에 둔 바 있다.
그러나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추가경정 예산안의 편성 가능성까지 열어놓을 만큼 경기 회복세는 미약하고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형성된 상황이어서 인상 결정 역시 쉽지 않다.
대부분 경제 전문가들도 한은이 당분간 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
다만, 김중수 전 총재가 작년 5월 기준금리 인하 때 "좌회전 신호를 켜고 우회전했다"는 비판을 산 것처럼 추경 편성 등 여건 변화가 진행되면 인하까지 포함해 의외의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한은은 기준금리를 2012년 7월 3.00%로, 10월 2.75%로 각각 0.25%포인트 내리고서 동결 결정을 거듭하다가 정부가 추경을 편성한 작년 5월 현 2.50%로 한 차례 더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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