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전 본사 부지 '최고가 경쟁입찰' 방안 확정돼

김진규 기자
이미지

[재경일보 김진규 기자] 서울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한국전력 본사 부지의 매각 작업이 가시화됐다.

한전은 올해 안에 매각을 모두 마무리하기로 하고 최고가를 써낸 곳이 부지의 새 주인이 되도록 하는 일반 경쟁입찰 매각 방식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전은 17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서울 삼성동 본사 부지 7만9천342㎡의 매각 방안을 확정했다.

시장 가치를 반영한 최고가 일반 경쟁 방식이 선정됐다. 부지의 미래가치를 토지 가격에 반영하고, 일반 경쟁입찰을 통해 매수자를 정하는 방식이다.

한전 관계자는 "적법성과 수익성, 투명성, 공공성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일반 매각 방안을 택하기로 결정했다"며 "헐값 매각 논란을 해소하고 부채를 감축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한전은 이번 입찰에 개인과 법인, 공동입찰 등의 자격 제한을 두지 않았다. 특혜 시비를 차단하고 입찰 경쟁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구체적인 입찰 참가 자격과 감정평가 결과 등은 입찰 공고와 함께 명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한전은 매각 시한을 당초보다 앞당겼다. 한전은 오는 11월까지 본사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인데, 관계 법령상 '지방 이전 완료일로부터 1년 이내'가 매각 시한이다. 따라서 법이 정한 매각 시한은 내년 11월까지다. 하지만 한전은 올해 안에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전 관계자는 "공공기관 부채 감축목표를 조기에 달성하자는 정부 방침에 부응하고 서울시 공공개발의 원활한 추진에 기여하기 위해 시기를 앞당겼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부지의 작년 말 기준 공시지가는 1조4천837억원, 장부가액은 2조73억원이지만 시세는 3조∼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전은 부지를 팔아 부채 감축 등에 쓸 방침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