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1%금리론 은행에 돈 못맡기겠다" 수익성 좋은 금융상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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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은행 예금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여유자금을 갖고 있는 보수적인 투자자들의 고민은 더 커졌다. 이전처름 예금과 적금을 넣으면 오히려 손해를 보고, 금융상품에 돈을 넣자니 손실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1998년도만 해도 국내 금융시장의 금리는 18~25%였다. 울 광진구에 사는 이모씨(45.직장인)는 12일 "격세지감을 느낀다. 20년 전 처음 회사에 입사했던 때가 생각난다. 그때는 월급을 받아 은행에 매달 20만원이라도 적금을 부으면 연간 20% 안팎의 수익을 받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여유 자금을 어디에 넣어둬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재 '안전파' 속하는 금융상품의 수익률을 보면 시중은행의 금리는 2%, 저축은행의 금리는 2.5%에 그친다. 증권사들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2.15∼2.3%, 1년 만기 머니마켓펀드(MMF) 2.3%, KODEX단기채플러스 2% 후반 등이다.

1년 만기 위안화예금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과 1년 만기 전자단기사채(ABSTB) A1∼A2 등급, 저축성 보험(사업비 징구) 등이 그나마 3%선이다.

현재로선 주가연게증권(ELS)이나 ELS인덱스, 펀드, 인컴펀드, 단기채권펀드 등 어느 정도 투자 위험을 감내하는 투자 상품 외에는 연 5%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은 찾아보기 어렵다.

금융투자업계에서 단기채 상장지수펀드(ETF)와 채권알파, 롱숏펀드 등 중위험 중수익 대표 상품이 최근 1년 간 꾸준히 6∼7% 수익률을 기록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펀드유형별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을 보면 11일 기준 주식형에선 액티브주식중소형펀드(14.46%)와 액티브주식배당형펀드(7.77%)가 우수하다. 혼합형과 채권형펀드 중에선 하이일드혼합형펀드(15.65%)의 수익률이 가장 높고, 일반채권펀드(5.65%)와 채권알파펀드(5.21%), 국공채펀드(5.19%), 회사채펀드(4.48%) 등 순으로 양호하다.

 작년 2월에 설정된 'KB코리아롱숏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C-W 클래스'의 1년 수익률은 6.77%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이 작년 8월에 설정한 '삼성 ELS인덱스 펀드'의 설정액은 500억원을 넘었다. 이 펀드는 ELS를 지수화한 인덱스 펀드로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소극적인 투자자들의 요구에 맞게 설계됐다. 이 펀드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3.42%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투신운용은 또 이달 중에 국내 채권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지급하는 달러표시 중국채권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달러표시중국채권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월 말 기준 국내 채권 금리가 1%대 후반인 데 반해 중국 달러표시 채권 금리는 4%대로 가격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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