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고보니 공기청정 CA 인증 업는 제품 대다수, 기업 허위/과대광고

봄마다 찾아오는 불청객인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청정기 등 전자제품의 판매가 늘고 있다. 그런데 온라인 쇼핑몰을 검색하다 보니 '에어 워셔'라는 익숙하지 않은 이름의 제품이 보인다. 공기청정기와는 다른 물건일까?
에어 워셔는 노즐에서 물을 분무하는 '세정(Wash)'을 통해 공기 중의 불순물을 제거한다. 기존의 공기청정기가 필터로 먼지를 거르거나, 전기적인 방전 원리로 공기 정화를 한 것과는 차이가 있다. 에어워셔 제조 회사들은 공기에 수분을 뿌리기 때문에 가습과 살균 기능이 있다는 점을 부각해서 홍보를 했었다.
이 덕인지 올해 에어워셔를 구입하는 사람이 늘기 시작했고, 판매량이 1년 사이에 30%나 성장하기도 했다. 2011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사고가 다수 발생하자 가습기 사용에 대한 거부감이 에어워셔의 구매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있다. 소비자의 대부분은 에어워셔를 '공기청정도 되고, 가습기능도 있는' 제품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2월 KBS1에서 방영한 소비자리포트에선 실험을 통해 시중에 판매하는 대부분의 에어워셔가 공기 청정의 효과는 물론, 업체에서 홍보하는 살균 기능도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밀폐된 공간에서 분진과 음식 냄새 등을 일정 시간 안에 없애는 실험을 한 결과 기존의 공기청정기보다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밝혀졌진 것이다.
에워워셔 제품들은 대부분 공기 청정에 대한 기능을 인정하는 CA 마크를 획득하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일부 제품 등 CA를 획득한 제품이 있긴 하지만 전체 상품에서 보았을 때 매우 소수이며, CA를 획득하지 못한 제품도 제품 케이스엔 공기 청정이 가능한 것처럼 씌여있어 소비자는 잘 모르고 구매할 여지가 있다.
공기청정협회 관계자는 "에어워셔는 공기 청정기능이 주기능이 아니다"라며 "최근 들어 복합기능 제품으로 인기를 끄는 것은 사실이나 가습기에 공기 청정 기능이 부가기능으로 첨부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소비자리포트를 시청한 소비자들은 "기업들의 허위/과대 광고가 지긋지긋하다", "다시는 이 회사의 제품을 사지 말아야겠다" 는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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