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외제차업체 '수지 맞네'…순이익 2.5배로 불어

-
아우디R8
아우디R8
독일제 외제차 아우디R8

 

작년 800억원 배당...메르세데스벤츠 484억원, 포르셰 109억원

외제차 수입이 급증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계 수입차 업체들이 지난해 이익의 40% 수준인 800억원을 배당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재벌닷컴이 매출 상위 10대 외국계 수입차 업체들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업체의 지난해 매출은 8조6천258억원으로 전년(6조3천110억원)보다 36.7%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2013년 798억원에서 지난해 1천977억원으로 147.8% 급증했다.

업체별로 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매출이 2013년 1조3천606억원에서 지난해 2조2천45억원으로 62% 증가하고 순이익은 345억원에서 969억원으로 180.6% 불어났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대주주 배당금을 2013년 173억원에서 지난해 484억원으로 3배 가까이로 늘렸다.

지난 2002년 벤츠 차종과 부품을 수입하기 위해 설립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현재 다임러AG와 홍콩 소재 스타오토홀딩스 등 외국법인이 51%와 49%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독일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23.6% 늘어난 2조6천619억원으로 수입차 업계 1위를 지켰고, 당기순이익은 30.1% 증가한 407억원을 올렸다.

독일계 BMW코리아의 매출과 순이익도 2조2천999억원과 201억원으로, 각각 20.6%, 22.4% 증가했다.

영국계 수입차 업체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매출이 2013년 3천367억원에서 지난해 4천740억원으로 40.8% 늘고 순이익은 21억원에서 70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 2013년 설립된 포르셰코리아는 사업 개시 1년만인 지난해 매출 2천878억원에 당기순이익 120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호실적을 거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와 포르셰코리아는 순이익의 80%가 넘는 61억원과 109억원을 대주주에게 각각 배당하기로 했다.

크라이슬러 차종을 수입하는 FCA코리아도 매출이 36.3% 증가한 2천480억원에 달했다. 순이익은 전년 15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113억원 흑자로 전환했고 대주주에게 는 89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볼보그룹이 투자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43.8% 급증한 1천229억원의 매출을 올리고도 당기순이익은 환차손 등으로 크게 감소한 9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대주주 배당금은 전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30억원을 유지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SDT·KAIST, 양자컴퓨팅 공동 연구 협력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KAIST와 손잡고 양자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DT는 KAIST 양자대학원과 양자컴퓨팅 기술 고도화와 공동 연구,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윤지원 SDT 대표와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