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여론의 호응을 얻고 있는 미국 맥도날드 최저임금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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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도시에서 패스트푸드 체인점 종사자 등 저임금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동맹파업과 시위를 벌인 15일(현지시간) 뉴욕의 시위 현장에 맥도날드의 상징물들이 등장했다.
미국 주요 도시에서 패스트푸드 체인점 종사자 등 저임금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동맹파업과 시위를 벌인 15일(현지시간) 뉴욕의 시위 현장에 맥도날드의 상징물들이 등장했다.
미국 주요 도시에서 패스트푸드 체인점 종사자 등 저임금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동맹파업과 시위를 벌인 15일(현지시간) 뉴욕의 시위 현장에 맥도날드의 상징물들이 등장했다.

뉴욕을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수천 명의 노동자, 조교수, 매장 직원들이 거리로 나와 "최저 임금 15달러"를 외쳤다.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에서 시작한 최저임금 인상 시위가 모든 저임금 직원을 대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댄스 연습생인 제이미 캅데빌라는 "뉴욕시의 물가가 터무니없이 비싸기 때문에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시위는 정당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시급 25달러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뉴욕에 3년째 거주하고 있지만 맥도날드와 비슷한 수준의 일자리를 전전해왔고, 생활고에 시달렸다.

맥도날드 바로 옆에서 작은 노점상을 하는 샌디 해리슨은 "최저 임금을 올리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맥도날드와 월마트에 항의하는 것으로 그치면 안 되고 정부에 변화를 요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최저임금을 7.25 달러 (약 8500원)에서 10.10달러 (약 110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해리슨은 자신이 10대에 참가했던 1963년의 '워싱턴 대행진'을 회상했다. 그는 "예전엔 인종차별로 인해 노예 제도가 있었다면, 지금은 경제적인 노예 제도가 있다" 라고 말했다.

한편 시위 현장 옆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던 손님들은 "10달러에서 11달러 정도는 더 올려도 좋지만 15달러는 너무 많이 올리는 것 같다" 라고 말했다.그 정도의 임금을 자영업자들이 부담하긴 힘들다는 것이다.

그들은 맥도날드 등의 점포에선 직원의 임금 인상 요구를 존중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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