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미국 물가, 일정 시점 되면 인플레 온다… 금리 인상 압박할수도

2년 만기 美 국채 고정·변동 금리 물 스프레드, 작년 8월 이후 최대

채권시장 추이는 미국의 인플레가 일단 상승 시점이 되면 빠르게 오르리라는 쪽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비자 물가 추이를 가늠케 하는 핵심 지표인 2년 만기 미 국채 고정 금리 물과 인플레 연계 물(TIPS) 간 수익률 차이(스프레드)는 21일(이하 현지시간) 1.52%포인트로 확대됐다.

이로써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많이 벌어졌다.

이 스프레드는 지난 1월만 해도 마이너스였다.

그럼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목표치인 2%에는 여전히 못 미친다.

미즈호 자산운용의 도쿄 소재 채권 투자자 이토 유스케는 "(이 스프레드가) 증가해왔다"면서 따라서 "(채권 투자에) 다소 신중하게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미 국채 투자 비중을 줄여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의하면 채권시장 기준인 미 국채 10년 물 수익률은 21일 오전 뉴욕에서 1.87%로, 2베이시스포인트(1bp=0.01%) 빠졌다.

수익률 하락은 채권 시세가 그만큼 상승했다는 의미다.

TIPS 투자 수익률도 고정 금리 채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0년 만기 TIPS는 2.9%를 기록하였지만, 고정 물은 1.9%에 그쳤다.

누빈 자산운용의 밥 돌 주식 전략 책임자는 지난 20일 자사 웹사이트에 올린 보고서에서 인플레 가속화가 연준에 대한 금리 인상 압박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 가속화는 연준의 현 기조(신중한 금리 인상)에 영향을 주는 요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9월의 첫 인상을 예상했다.

블룸버그 전문가 조사도 지난 3월에는 두 차례 모두 '6월 인상'이 유력시됐던 것이, 지난달에는 '9월 인상'으로 중론이 옮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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