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포스코 안 풀리네"…실적전망·목표주가 줄줄이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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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로 곤욕을 치른 포스코그룹이 올해 1분기 영업 실적마저 시장 기대에 못 미쳐 주가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증권사들은 포스코[005490]의 올해 1분기 연결 및 별도 기준 실적이 모두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22일 지적했다.

1분기 연결기준 포스코의 매출액은 15조1천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 줄고 영업이익은 7천312억원으로 작년과 같은 수준이었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6천21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는 20.1% 증가했지만 전분기보다는 1.6% 감소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이 연결과 별도 기준으로 시장 기대치를 각각 12.2%, 1.9% 밑돌았다"고 말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한 것은 포스코의 양호한 실적에도 철강사업과 E&C사업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포스코의 주력 수출지역인 동남아에서 중국과 러시아산 철강재와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 유지가 쉽지 않았던 점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포스코의 실적이 개선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유안타증권[003470]은 2분기에 철강재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2분기 포스코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조7천507억원, 6천94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 5.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포스코의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를 2분기 8천455억원, 3분기 7천710억원, 4분기 9천11억원 등으로 제시했다.

이종형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비중이 가장 높은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의 수익성이 유가하락으로 나빠질 것으로 예상돼 자회사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일제히 포스코의 연간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종전 37만5천원에서 35만원으로 내렸다. NH투자증권은 34만원으로 기존보다 5.6% 낮췄고 대신증권과 KTB증권은 각각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태현 KTB투자증권[030210] 연구원은 "철강시황 부진과 검찰 조사 여파로 포스코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도 나빠져 주가도 최근 약세를 보였다"며 "포스코 주가의 추가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주가는 연초 28만원대였지만 이달 22일(종가 기준)에는 25만원대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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