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구글 자율주행 자동차가 사람 운전 차량 보다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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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2014년 개발해 폐쇄 트랙에서 시험중인 자율주행 자동차(AV)의 시제품. 이 시제품은 올해 여름부터 일반 도로에서 시험될 예정이다. 2015.6.6. <<구글 제공>>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2014년 개발해 폐쇄 트랙에서 시험중인 자율주행 자동차(AV)의 시제품. 이 시제품은 올해 여름부터 일반 도로에서 시험될 예정이다. 2015.6.6. <<구글 제공>>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2014년 개발해 폐쇄 트랙에서 시험중인 자율주행 자동차(AV)의 시제품. 이 시제품은 올해 여름부터 일반 도로에서 시험될 예정이다. 2015.6.6. <<구글 제공>>

 

사고 12건 경위 전면공개...구글 AV가 가해자인 경우는 없어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이 회사의 자율주행 자동차(AV)들이 관련된 교통사고 12건의 경위를 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모두 경미한 차 대 차 사고로, 다친 사람이 없고 차체 손상도 크지 않았다. 대부분은 구글 AV가 정지하거나 서행하고 있는데 다른 차가 뒤에서 이를 들이받은 경우였다.

자동주행 중인 구글 AV가 가해 차량이 된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다만 사람이 수동으로 이를 운전하던 도중 사고를 일으킨 경우는 있었다.

구글은 한동안 토요타 프리우스를 개조한 AV들을 운행했으며, 현재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렉서스 RX 450h를 개조한 AV 23대를 운행중이다.

이 차들이 주로 다니는 곳은 본사 소재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와 그 주변의 공공 도로들이다.

구글은 또 AV 시제품 9대를 공공 도로가 아닌 폐쇄된 트랙에서 운행중이다.

구글 AV들은 2009년 실험을 시작할 때부터 올해 6월 3일까지 기계가 스스로 운전하는 자동 모드로 101만1천338마일(162만7천591km)을 운행했으며, 여기 탄 인간 운전자들이 79만6천250마일(128만1천440km) 운전을 맡았다.

구글 AV들은 최근 매주 1만 마일(1만6천93km) 내외를 공공 도로에서 자동 모드로 달리고 있다.

구글은 아울러 앞으로 매월 AV 운행 보고서를 공개하고 만약 사고가 있었으면 그 경위를 보고서에 싣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AV의 안전성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다음은 구글이 공개한 AV 관련 사고 12건의 경위다.

▲ 2010년 5월 마운틴뷰 = 수동 모드인 프리우스 AV가 교차로에서 신호를 받고 멈춰 서 있었는데 뒤에서 다른 차가 AV를 들이받았다.

▲ 2011년 8월 마운틴뷰 = 구글 직원이 구글 프리우스 AV를 수동으로 몰고 가다가 정지해 있던 앞 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당시 구글 직원은 AV를 테스트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일로 AV를 몰고 이동중이었다.

▲ 2012년 10월 마운틴뷰 = 자동 모드인 구글 프리우스 모델 AV가 신호를 받고 정지해 있었는데 뒤에서 다른 차가 이를 들이받았다.

▲ 2012년 12월 마운틴뷰 = 수동 모드인 구글 렉서스 AV가 고속도로를 가던 중 대략 시속 20∼25마일(시속 32∼40km)로 달리던 다른 차가 이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당시 AV는 갓길에 세워져 있던 사고 차량과 비상 차량들 옆을 지나치고 있었다.

▲ 2013년 3월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제680번 고속도로 남쪽 방향 = 자동 모드인 구글 렉서스 AV가 시속 63마일(시속 101km)로 가던 중 오른편 인접 차선에서 달리던 다른 차가 방향을 휙 틀어 구글 AV의 측면을 들이받았다. 충돌 직전에 인간 운전자가 AV의 운전대를 잡고 수동 모드로 전환했다.

 ▲ 2013년 10월 마운틴뷰 = 수동 모드인 구글 렉서스 AV가 교차로에서 신호를 받고 정지하기 위해 감속하면서 시속 2마일(시속 3km)로 가고 있을 때 다른 차가 뒤에서 AV를 들이받았다.

▲ 2014년 3월 캘리포니아주 벨몬트 근처 고속도로 제101번 북쪽 방향 = 자동 모드인 렉서스 AV가 교통체증으로 정지해 있을 때 뒷편에서 다른 차들끼리 추돌 사고가 일어났고, 그 여파로 렉서스도 들이받혔다.

▲ 2014년 7월 마운틴뷰 = 수동운행 중이던 렉서스 AV가 우회전할 목적으로 정지해 대기중인 상태에서 다른 차가 AV의 후면 범퍼를 들이받았다.

▲ 2015년 2월 마운틴뷰 = 자동 모드인 렉서스 AV가 교차로에서 북쪽으로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서쪽으로 달리던 다른 차가 '일단 정지' 표지판을 어기고 곧바로 교차로에 진입했다. 충돌 직전 AV는 가해 차량의 속도와 경로를 판단해 브레이크를 걸었고, 이에 따라 AV에 타고 있던 인간 운전자가 즉각 수동 모드로 전환한 상태에서 가해 차량이 AV의 우측 후면을 들이받았다.

▲ 2015년 4월 마운틴뷰 = 자동 모드인 렉서스 AV가 북쪽으로 가다가 교차로에서 적색 신호를 받았으며, 동쪽 방향으로 우회전할 목적으로 가장 오른쪽 차로에서 일단 완전히 정지했다. 그 후 AV는 우회전을 하기 전에 왼쪽에서 오는 자동차들을 보다 더 잘 살필 수 있도록 조금 전진할 목적으로 시속 1마일(1.6km) 미만으로 매우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던 참이었다. 이 때 뒤에서 다른 차가 시속 5마일(8km) 속도로 AV를 살짝 들이받았다.

▲ 2015년 4월 마운틴뷰 = 자동 모드인 렉서스 AV가 교차로에서 적색 신호를 받고 정지해 있었는데 다른 차가 후방 오른편에서 AV를 지나쳐 가려고 시도하던 과정에서 이 차의 왼쪽 거울이 AV의 센서 하나를 살짝 스쳤다.

▲ 2015년 5월 마운틴뷰 = 자동 모드인 렉서스 AV가 남쪽으로 달리다가 교차로에서 다른 차들이 앞에 있는 상태에서 적색 신호에 걸려 정지 상태로 대기중이었다. 이 때 뒤에서 오던 차가 AV의 후방 범퍼와 센서를 시속 1마일(1.6km)로 살짝 들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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