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투자전략] 거듭된 악재, 남은 방패는 외국인 순매수 기조... 11일 국통위 발표 내용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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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업률이 이미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도달했고, 연방준비제도(연준) 통화정책의 가이던스로 활용되고 있는 테일러 준칙, 그리고 최근 옐런의 연내 금리 인상 시사 발언 등을 고려할 때 금리 인상은 이제 기정사실화가 된 상황이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고조와 유로존 채권 버블론이 부각되면서 최근 미국과 독일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16일∼17)를 앞둔 상황에서 이번 주 글로벌 증시는 경계 심리가 연장될 전망이다. 다만, 선제적 안내를 통해 금융시장과의 충분한 '소통'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FOMC 결과가 금융시장에 충격이 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경험적 측면에서 과거 미국의 금리 인상이 무조건 달러 강세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며 또한 달러화의 주요 상대 통화국(유로지역, 일본)간의 상반된 통화정책이 이미 현재의 환율 흐름에 상당 부분 먼저 반영되었다는 점과 여전히 완화적인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를 고려할 때 달러 강세 압력도 제한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현 시점에서 미국 금리 인상이 부담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최근 브라질, 남아공 등 펀더멘털이 취약한 일부 이머징 시장의 불안 증폭 우려와 그에 따른 외국인 자금의 탈(脫) 이머징 우려, 둘째 미국 대비 상대적으로 약한 유로존과 일본의 펀더멘털로 인해 불리한 이종통화 환율(원·엔 환율 및 원·유로 환율)로 이어지고 있어 국내 수출섹터의 가격 경쟁력 훼손, 셋째 유동성 위축이 밸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진 글로벌 증시와 국내 증시의 동반 조정 압력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5월 수출이 전년동기보다 10.9% 감소하는 등 부진한 가운데, 메르스 확산 우려가 내수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부담되고 있다. 지난주 증시는 자동차 섹터의 급락과 메르스 확산에 따른 기존 주도 섹터(화장품, 음식료, 여행 등)의 하락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지수가 60일선을 이탈한 상황이다.

다행스러운 부분은 이번 조정 국면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는 측면이다. 외국인 수급 동향에서 메르스 확산에 따른 경기 전반에 대한 부정적 여파는 아직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이번 주 가장 중요한 점은 메르스 확산 우려의 차단이라는 생각이다. 그 이유는 '경제는 심리'라는 말처럼, 메르스 확산 우려가 장기화되면서 불안심리가 커진다면 결국 이는 소비 위축과 전반적인 내수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국내 경제가 지난해에 세월호 사태 이후 내수 침체를 경험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번 주에 먼저 확인할 이벤트는 11일 예정된 금통위 결과다. 국채수익률의 흐름에서 볼 때 시장에서는 25bp 수준의 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어 금리 인하 결정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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