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된 공연에 마음 아픈 팬들... 공연업계는 피눈물 흘리고 있다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대형 공연이 줄줄이 취소됐었다. 가수와 기회사 스스로 시기가 맞지 않다며 취소한 경우도 있었고, 지자체가 공연을 하지 못하도록 막은 사례도 있었다.
후자의 대표적인 예가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이하 뷰민라) 개최 취소였다. 뷰민라는 고양시의 대표적인 음악 페스티벌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었다. 하지만 고양시는 2014년 공연 시작 하루 전 갑작스럽게 공연을 금지시켜 많은 음악팬과 음악인의 비난을 받았다. 기획사 마스터플랜 프로덕션은 공연비 환불과 아티스트 출연료 보상, 인건비, 공연장 대여료 등 공연취소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 당초 고양시는 배상을 약속했으나 이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고, 이에 기획사 측은 소장을 접수했다.
마스터플랜프로덕션은 피해액으로 11억 3500억 원을 제기했다. 당초 티켓을 구매한 인원은 1만 5천 명에 달했기에 추산한 피해액도 상당했다. 이미 15억 원 예산이 삭감된 고양시 문화재단은 이 소송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고, 뷰민라 취소 사태로 공연 업계 침체가 가속화되며 성수기인 5~6월을 매출이 사라져버렸다.
그로부터 1년 뒤, 공연업계는 또 한 번의 고비를 맞았다. 생각지도 못한 메르스 창궐 때문이다. 불후의 명곡 콘서트를 비롯해 이문세, 김장훈, 전인권, 장범준, 방탄소년단 등 유명 가수의 공연이 줄줄이 취소됐다. 동방신기나 박정현 등 방역을 철저히 하는 조건하에 공연을 강행하는 가수들도 있지만 불안한 시건이 따르는 건 마찬가지다.
이문세의 경우 1회 공연에 관객 동원력이 1만 명에 가까우며, 콘서트 황태자로 불리는 김장훈도 10만 관객을 모아 100억대 매출을 올린 적이 있다. 반탕소년단도 첫 단독 콘서트에서 5천 명을 동원하는 등 상당한 영향력이 있다. 이처럼 대형 콘서트가 줄줄이 취소되는 통에 공연업계가 입는 손실은 수백억 단위가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미 메르스로 인한 레저, 여가, 공연에 관련된 기업의 주식 시가총액합은 100억 원 가까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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