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다음카카오, 전망없는 사업 과감히 구조조정. 대신 네이버 '포스트'에 대항하는 '브런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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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035720]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더욱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모바일 이용자의 최신 소비 행태에 맞는 서비스를 새로 출시하는 동시에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시간을 끌지 않고 과감하게 정리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회사 측은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 서비스인 카카오토픽을 8월 31일자로 종료하기로 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모바일 뉴스 콘텐츠를 공급하는 플랫폼이라는 측면에서 다음 모바일과 서비스 영역이 겹친다고 판단해 카카오토픽 서비스를 접고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토픽은 뉴스·패션/뷰티·유머·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자동 알고리즘에 기반해 추천해주고 지인끼리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기존 언론사 뉴스는 물론이고 유명 블로거, 전문 잡지, 커뮤니티 등과 두루 제휴를 맺어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카카오 시절인 지난해 9월 베타 버전으로 야심 차게 첫선을 보였고 다음과 합병한 이후 모바일과 포털을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노렸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출시 후 3개월 동안 다운로드 수가 50만건을 넘지 못했고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실패하는 등 이미 체계가 잡혀 있던 모바일 뉴스 판도에서 시장 공략에 실패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인 것이다.

결국 1년만에 해당 서비스를 접게 된 다음카카오는 대신 다음 모바일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다음카카오는 최근 다음 모바일에 이용자 반응에 따라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추천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미디어다음을 시작으로 연내 다음 모바일 콘텐츠 전체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클릭 수와 콘텐츠 소비 시간 등과 같이 이용자가 좋아하는 콘텐츠에 대한 반응을 학습해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를 자동 추천하기 때문에 이용자의 연령이나 성별에 따라 마주하는 첫 화면이 달라지게 된다.

아울러 글쓰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콘텐츠 발행 플랫폼인 '브런치'의 베타 버전도 최근 출시했다.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는 네이버의 유사 서비스인 '포스트'에 대항마 격으로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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