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위안부 문제에서 미국은 한국편.. 오바마 대통령 입장도 명확하다

-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9·가운데 휠체어에 앉은 분)할머니가 2일(현지시간) 오후 미 국무부를 찾아 관리들에게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한 뒤 청사 내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김 할머니 바로 뒷편은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9·가운데 휠체어에 앉은 분)할머니가 2일(현지시간) 오후 미 국무부를 찾아 관리들에게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한 뒤 청사 내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김 할머니 바로 뒷편은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9·가운데 휠체어에 앉은 분)할머니가 2일(현지시간) 오후 미 국무부를 찾아 관리들에게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한 뒤 청사 내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김 할머니 바로 뒷편은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죽기 전에 꼭 해결되는 거 보고 싶다"

미국 국무부 관리들은 2일(현지시간) 미 정부가 일본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관리들은 이날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9) 할머니와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면담에 배석한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가 전했다.

윤 대표는 이날 "미국 관리들이 오늘 면담에서 '우리도 위안부 문제가 잘 해결되길 바라고 있고, 이 문제에 있어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입장도 명확하다.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또 "미국 관리들이 '한국 정부에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면담에는 국무부의 한국 담당 및 일본 담당 직원과 함께 세계여성문제 전담대사실의 실무진 등이 참석했다.

김 할머니는 애초 캐서린 러셀 국무부 세계여성문제 전담대사를 직접 면담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면담이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할머니는 국무부 관리들에게 14살의 나이에 위안부로 연행돼 중국 광둥과 홍콩,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와 자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지로 끌려 다니며 고초를 겪은 사실을 증언하면서 "내가 죽기 전에 일본 정부가 잘못을 인정하고 법적 사죄와 함께 법적 배상을 하는 것을 보고 싶다. 죽기 전에 이 문제가 꼭 해결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 할머니는 특히 미·일 간 새 방위협력지침 개정을 통한 일본의 재무장화 움직임을 겨냥, "미국 정부도 책임이 있지 않느냐. 일본이 전쟁을 다시 할 수 있도록 미국이 돕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면서 "'미국만 손을 잡아주면 된다'는 생각을 아베가 하는 것 같은데 미 정부가 아베에게 '이 문제를 똑바로 해결하라'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할머니는 면담 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한을 국무부 관리들에게 전달했다.

김 할머니는 면담에 앞서 오전 워싱턴 정신대대책위원회 이정실 회장 등과 함께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청사 뒤쪽에 조성된 일본군위안부 기림비를 찾았다.

또 앞서 지난달 27일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미국 개신교 종파 연합그리스도교회(UCC)의 총회 워크숍에 참석해 위안부 참상을 증언한 데 이어 지난 1일에는 워싱턴D.C. 북서쪽 주미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첫 수요집회에 참석해 아베 정권의 역사 왜곡을 규탄하고 위안부 문제의 진정한 해결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연간 투자 73% 확대…주가 10% 급등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도 자본 지출을 전년 대비 70% 이상 늘린다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막대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광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와 확실한 미래 가이드전스에 투자자들은 환호하며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 中 '사이버 네트워크' 아이피디아 정조준…9백만 기기 차단

구글이 수백만 대의 가정용 기기를 통해 운영되던 중국계 사이버 네트워크에 법적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아이피디아(Ipidea)’로 알려진 이 기업은 수상한 방식으로 사용자 기기를 프록시 네트워크에 편입시켜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은 미국 법원의 명령을 통해 이들의 인터넷 도메인을 전면 차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 AI에 37조 투자…클라우드 성장 둔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투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특히 매출 성장세를 앞지른 비용 증가율로 인해 'AI 거품론'에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경계 속 고용 안정 주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했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월 2일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