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아마존의 드론, 하늘을 두 개로 나누려는 시도해... 구글 등 해외 대기업도 무인기 유통에 관심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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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항공국(FAA)는 아직 소형 무인 비행기 '드론'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드론을 유통에 활용하려고 마음먹은 아마존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 28일엔 드론 전용 공역을 요구하는 규제 개정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개정안은 무인항공기가 유인항공기의 방해를 받지 않고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무인 항공기 종류별로 공역을 분할, 관리하는 걸 주요 골자로 한다. 무인 항공기용 공역을 고도 200~400피트 (약 60~120 미터)와 200피트 이하 2가지로 구분한 거다.

 200피트 이상 구역은 고속비행이 가능하고 자동 충돌 회피 기능을 갖춘 고성능 드론 전용로이며, 200피트 이하 구역은 좁은 범위에서만 비행이 가능한 저속 드론용이다. 400~500피트 구역은 무인 항공기 비행이 금지돼 있다.

현재 아마존의 무인항공기는 주로 100피트(약 30미터) 이하의 낮은 공역에서만 비행하고 있으며, 개인이 조종하는 것이 아닌 대규모 중앙 컴퓨터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아마존의 드론 담당자는 미 항공우주국(NASA)에 이 제안을 설명하며 "모든 무인항공기 비행은 예외상황을 고려해 관리된다."라고 말했다. 사람에 의한 긴급 조종도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론 컴퓨터가 모든 요소를 제어하는 구조다.

아마존은 무인항공기 프로그램에 큰 야심을 갖고 있으며, 드론 유통 활성화를 위해 완전히 새로운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현재 미국 연방 정부는 무인항공기 비행을 감시∙통제하고 있으며, 항공 교통국이 미국 영공 비행이 허용된 드론 8만 5,000대를 관제한다. 그러나 아마존은 현재 허용된 드론 수가 매우 적다고 주장한다.

아마존은 현재 항공 장치 모델이 미래 '소형 무인 항공기 시스템 (Small Unmanned Aerial System, SUAS)'의 수요를 충족할 수 없을 거라 예상하고 있다. 항공기 관리 및 운영 패러다임이 대형 무인항공기의 비행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전망이다.

미국 연방 항공국은 지난 몇 년 동안 미국 내 상업용 무인항공기 조작 규제를 위해 아마존을 통제해왔다. 올해 초에야 연방 정부가 아마존의 드론 조작 테스트를 예외로 인정하며 허용했을 정도다. 하지만 드론의 가능성에 주목하는 기업은 아마존뿐만이 아니다. 지난 29일엔 구글이 아마존이 내놓은 제안에 동조하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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