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주식도 이름보단 실속을 추구하라.. 밸류에이션 낮아진 대형주 대신 콘텐츠, 소프트웨어, 음식료 등 성장하는 비제조업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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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는 9월 금리 인상을 확신하는 표현이 등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노동시장 개선이 '훨씬 더'(far further) 진행돼야 금리를 올리겠다고 한 과거 표현이 '조금만 더'(some further) 개선되더라도 가능하다는 표현으로 바뀌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주간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42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7월 노동시장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9월 기준 금리 인상 단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연간 기준금리 전망의 경우 시차를 두고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의 기준금리는 올해 소폭 인상되고서 저금리가 지속되는 형태(Once and done)로, 그 충격파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바이오 관련 지수가 조정세를 이어갔으나 증시 변동성은 오히려 안정세를 보이는데, 이는 미국 내 고밸류 종목의 실적이 무난했다는 점과 기준금리 인상 폭이 낮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다면, 국내 증시인 코스피의 흐름은 어떻게 나타날까. 코스피 118개 기업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11.7% 하회하며 부진한 결과를 나타냈다. 그러나,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한 조선 3사(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를 제외하면 오히려 예상치를 3.0% 상회해 전반적인 실적은 기대이상이었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환율 약세와 제조업 중심 기업들의 3분기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업종간 차별화 양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가치 변화를 살펴보면 이러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2013년 이후 삼성, 현대, GS 등 전통적으로 제조업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성과는 저조했던 반면 콘텐츠, 소프트웨어, 음식료 등 비제조업 비중이 높은 CJ그룹주는 돋보이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결국 현재 대형주들은 이미 낮아진 밸류에이션(평가가치)으로 현 지수대에서 추가 하락 우려는 제한적이나 상승 반전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증시 안정이 진행됨에 따라 국내 증시 역시 가치주보다는 성장주의 성과가 더욱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셀트리온이 추정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고밸류 종목들의 투자심리가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는 점에서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성장주에 대해 재차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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