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한항공, 조현아 땅콩 회항 사건 이후 기업 이미지 크게 하락... 취업희망 및 브랜드 선호조사에서 아시아나 항공에 2위로 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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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국내 항공사 부동의 1위 대한항공이 선호도 조사에서 아시아나항공에 1위를 뺏겼다.

12일 '리얼미터 코리아 톱10 브랜드' 항공사 선호도 조사 결과 아시아나항공이 41.8%의 표를 얻으며 국내 최고의 항공사의 자리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36.2%로 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까지 선호도 조사는 물론, 취업희망 기업 순위 등 각종 브랜드 및 선호도 조사에서 국내 정상을 놓치지 않았던 대한항공이 이렇게 밀린 것은 '땅콩회항' 사건 이후 기업이미지가 크게 훼손된 탓으로 보인다.

연령별 조사에서도 사회적 이슈에 민감한 20~30대에서 큰 격차가 났다. 고연령층으로 갈수록 대한항공의 선호도가 여전히 높아졌고 60대 이상에서는 절반 이상이 대한항공을 선택했다. 40~50대가 36~38%, 60대 이상이 52.5%를 차지했다. 그러나 20대 가운데 대한항공을 선호한 사람은 23.3%에 불과했고 30대도 25.6%에 그쳤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에 대한 선호도는 이념성향으로도 갈렸다. 자신이 보수라고 생각한 사람 중 48.8%가 대한항공을 선택한 반면(아시아나 33.4%) 진보라고 답한 이 중 45.2%는 아시아나항공을 선호했다(대한항공 20.1%).

저가항공사들 중에는 제주항공이 9.2%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낮은 가격에 매력을 느낀 20대가 15.8%의 지지를 보냈다. 이밖에 티웨이항공이 3.9%, 에어부산이 3.8%, 진에어가 3.3%, 이스타항공이 1.8%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2015년 8월 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5.5%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국가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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