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입 탄산수 국내 가격 해외 현지가격과 비교해 최고 7.9배 비싸
◦ 국산 및 수입탄산수 모두 온라인 쇼핑몰이 더 저렴
◦ 소비자는 TV광고, PPL 등으로 다이어트 효능 등에 기대갖는 경우 많아
최근 탄산수를 음용하는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탄산수 시장이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업체 자료에 의하면 탄산수의 국내 시장 규모가 2012년 130억 원, 2013년 200억 원에서 2014년에는 약 400억 원으로 전년대비 100% 성장했으며, 2015년에는 약 600억원~800억원대의 규모로 추정하기도 한다.
특히 최근 TV 프로그램에 탄산수가 PPL로 많이 노출되고 있으며, 광고에서도 탄산수가 다이어트와 미용을 위한 음료로 전달되고 있어 탄산수에 대한 관심과 판매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장 김천주)은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의 예산 지원을 받아 탄산수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가격 조사 및 소비실태 조사를 실시하였다.
○ 수입 탄산수 제품 10종의 해외 현지 판매가격과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국내 판매가격이 최소 1.7배에서 최대 7.9배까지 비싼 것으로 조사되었다.
○ 가격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난 제품은 이탈리아 産 산펠레그리노 제품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에서의 판매가격은 100ml당 93원이었으나 국내 판매가격은 100ml당 738원으로 조사되었다. 그 밖에 현지 가격과 국내 판매가격의 차이가 큰 제품은 체코産 마토니그랜드(5.8배), 이탈리아産 산베네디토(4.3배), 폴란드産 페라지(3.5배), 프랑스産 페리에(3.4배) 순이었다.
○ 수입산 제품 10종중 100ml당 가격이 가장 비싼 제품은 프랑스産 이드록시다즈 제품으로 2,200원으로 조사되었으며, 다음으로 프랑스産 바두아(1,212원), 체코産 마토니그랜드(1,060원) 順으로 나타났다.

○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에 탄산수는 6,381,352kg이 5,712,145$에 수입되었다. 2014년 최고 환율가(1$=1,115원)로 환산하고, 탄산수 1kg을 1,000ml로 하여 100ml당 수입액을 계산해보면 탄산수의 수입 원가는 100ml 당 평균 99.2원으로 추정된다.
○ 금번 조사대상 수입 탄산수 제품의 국내 판매가격 평균은 온라인은 100ml당 593원, 오프라인은 903원인 바, 이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수입 탄산수의 판매 가격은 수입 원가의 6배에서 9배에 이르는 것으로 판단된다.

1. 수입 탄산수
○ 수입 탄산수의 경우 동일 제품이 다양한 유통채널(매장)을 통해 판매되지 않고, 대부분 백화점에서는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정 매장에서만 판매되는 경우가 절반정도 있었으며, 2개 이상의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가격을 비교해본 결과, 대부분 백화점과 편의점에서 가장 비싸게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1개 제품을 제외한 10개 제품이 모두 판매되고 있었으며, 일반적으로 오프라인 매장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가장 높은 페리에 제품의 경우 백화점이 온라인쇼핑몰보다 2.1배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이탈리아 産 산베네디토의 경우에도 백화점이 온라인쇼핑몰보다 2.5배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2. 국산 탄산수
○ 국산 탄산수의 경우 수입산에 비해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판매하고 있었다. 유통되는 채널이 제품별로 상이하여 일률적인 비교는 어려우나, 일반적으로 편의점과 드럭스토에서 가장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으며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 조사 대상 5종 모두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디아망 제품의 경우 편의점에서 온라인쇼핑몰보다 4배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으며, 트레비 제품의 경우 드럭스토어에서 온라인쇼핑몰보다 3배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3. 제품별 가격비교
○ 수입 탄산수 10종 중 가격이 비싼 제품은 이드록시다즈(오프라인 2,200원, 온라인쇼핑몰에서는 판매되지 않음), 바두아(오프라인 1,212원, 온라인 982원), 마토니그랜드(오프라인 1,060원, 온라인 787원) 순으로 조사되었다.
○ 국산 탄산수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격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격이 비싼 제품은 디아망(413원), 트레비(305원), 피코크(281원) 순이었으며,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격이 비싼 제품은 피코크(268원), 씨그램(227원), 초정탄산수(196원) 순이었다.

○ 전체 제품을 비교해보면 수입 탄산수가 국산 탄산수보다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국산 탄산수가 평균 326원인데 반해 수입탄산수는 평균 903원이었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국산 탄산수가 평균 203원인데 반해 수입탄산수는 평균 593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4. 표시사항 비교(원재료, 영양성분)
○ 국내산 탄산수 5종에 대한 원재료 및 함량과 영양성분을 비교한 결과, 4종은 영양성분이 0%로 나타났으며, 1종에 대해서만 나트륨이 11mg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탄산수 제품 구매경험이 있는 성인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탄산수 구매시 선호하는 브랜드는 국내산이 74.9%, 수입산이 25.1%로 나타났으며, 해당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처음 선택하게 된 제품이어서(31.6%), 맛(23.6%), 가격(13.4%), 고급이미지(9.5%) 순으로 조사되었다.

탄산수를 구매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갈증해소(36.5%), 단맛이 없음(26.7%), 소화촉진(19.4%), 다이어트(10.9%), 최근 트랜드(4.1%), 기타(2.4%) 순으로 나타났다.
- 갈증해소와 소화촉진은 남성(40.0%, 19.8%), 단맛이 없어서는 여성(28.8%)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갈증해소와 단맛이 없어서는 30대(28.0%), 소화촉진은 40대(25.2%), 다이어트는 20대(15.0%)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에 대한 당부사항>
□ 국내에서 유통되는 탄산수 제품은 유통 채널별로 가격 차이가 크게 나타나므로 소비자가 제품 구매 시 판매처 간 가격비교를 통해 구매하면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국산 및 수입 탄산수 모두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판매가격이 오프라인 매장보다 저렴하며, 특히 수입 탄산수의 경우에는 판매되는 매장이 많지 않으므로 사전에 판매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여 원하는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시판 탄산수는 브랜드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만, 원재료와 영양성분에 대한 분석 결과 제품 간의 맛이나 효능의 차이를 가져올 만한 차별적인 요소가 확인되지 않았다.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소비자들은 탄산수 제품의 맛 구분에 어려움을 보였다. 맛이나 영양성분에 있어서 차별적인 요소가 크지 않다면 소비자들은 제품 선택에 있어 광고나 브랜드 이미지 등에 크게 좌우될 수밖에 없으므로 합리적이고 깐깐한 소비 행태가 요구된다.
<사업자에 대한 당부사항>
□ 수입 탄산수 제품의 현지 판매가격과 국내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국내 판매가격이 현지 가격의 7.9배 차이가 나는 것도 있어, 국내 판매가격이 크게 부풀려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업자들은 수입・유통마진을 적정한 수준으로 조정하여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할 필요가 있다.
□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 탄산수를 먹는 물에 가깝다는 의견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탄산수 구매 이유에 대해서는 소화촉진(19.4%), 다이어트(10.9%) 등의 응답이 나타난 것으로 볼 때, 탄산수에 대해 판매업체의 광고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판단된다. 시판 탄산수의 효능에 대해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정보가 제공될 필요가 있다.
□ 탄산수 제품의 급격히 상승한 인기에 편승하여 저가의 외국 제품을 국내에서 고가의 고급 제품처럼 판매할 경우 궁극적으로는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으므로 업계 스스로 합리적인 가격 책정을 할 필요가 있다.
<정부에 대한 당부사항>
□ 탄산수 제품은 식품으로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질병의 치료 효과나 효능 등을 강조 하거나 근거 없이 최고・최상의 표현을 쓰는 제품에 대해서는 철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여야 할 것이다. 이번 소비자 의식조사 결과에서도 탄산수를 처음 접한 경로의 30.0%는 광고, 20.8%는 TV 프로그램속 PPL이라고 응답하였는 바,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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