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가 중국발(發) 쇼크로 강타 당한 24일(현지시간) 애플의 주가가 최고경영자(CEO) 팀 쿡의 편지 한 장에 급락을 피했다.
쿡 CEO가 "애플은 중국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띄운 게 투자 심리를 안정시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도 이날 다른 나라 증시와 마찬가지로 중국발 불안으로 개장 직후 곤두박질쳤다.
나중에 낙폭을 줄이긴 했지만,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한때 장중 사상 최고치인 1천89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쿡 CEO는 이런 상황에서 CNBC방송의 프로그램인 '매드 머니'의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에게 이례적인 이메일을 보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쿡 CEO는 아이폰이 중국 시장에서 잘 팔리고 있고, 중국 내의 애플 앱스토어 실적도 지난 2주일간 올들어 최고치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아침에도 그랬지만, 우리의 중국 내 성과에 대해 매일 나아진 보고를 받고 있다"면서 "지난 7∼8월 줄곧 우리는 중국에서 강력한 성장을 했다는 것을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이번 분기의 현재까지 실적은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추락하던 애플의 주가는 반등하기 시작했고,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1.2% 정도 오르기까지 했다. 마감이 임박한 이날 오후 3시50분 현재 애플은 1.8% 안팎의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애플은 미국, 유럽과 달리 확장 가능성이 큰 중국에 공을 들여왔으나, 최근 중국 증시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세계 경기둔화 우려로 미국의 기술주의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대표적인 기술주인 애플의 주가도 지난 한 달 사이 20% 이상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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