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만 삭스·모비우스·엘-에리안·로스, 잇단 조정장 판단
반면 모비우스 "불안감 여전해, 현금 쥐고 있다"
미국 증시가 흔들리는 것은 붕괴가 아닌 조정이라는 견해가 월가에서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다.
골드만 삭스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연말까지 약 11% 상승해 2,100선에 이를 것이란 낙관론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경제와 신흥시장 불안, 그리고 원자재 약세에도 미국 경제가 시장에 계속 뒷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 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은 "지금의 장세가 1998년과 유사할 것으로 본다"면서 당시도 조정 3∼4개월 후 회복됐음을 상기시켰다.
따라서 S&P 지수가 오는 12월에 정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P 지수는 이날 1.35% 하락해, 1,867.62에 마감됐다.
반면, 월가 '큰 손'인 마크 모비우스 프랭클린 템플턴 인베스트먼트 회장은 회복세가 단기에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중한 투자를 권고했다.
월가의 대표적 채권 투자자인 모하메드 엘-에리안 알리안츠 수석 경제 고문은 25일 CNN 머니에 증시가 모처럼 조정장을 겪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조정장을 통해 "금융시장이 경제 펀더멘털에 더 들어맞게 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시장 붕괴 위험이 줄어든다"고 내다봤다.
야르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르데니 대표도 CNN 머니에 "투매 장세가 매입의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다른 지역에 비해 여전히 견고하기 때문에,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투자회사 WL 로스 앤드 코를 운용하는 억만장자 윌버 로스도 25일 CNBC 대담에서 "현 시점에서 (미) 증시가 심각하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바닥에 접근하고 있다"면서 야구에 비유해 "조정장이(9회 가운데) 6∼7회를 지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스는 그러나 "(미)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파행해 괄목할만한 성장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모비우스는 25일 블룸버그 TV 대담에서 "(시장이) 안정으로 가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면서, 이 때문에 "계속 현금을 깔고 앉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선 개도국 주식 매입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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