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서울 불꽃놀이 축제에 몰리는 인파는 100만 명에서 120만 명이다. 하늘은 불꽃이 아름답게 수 놓을지 모르지만, 땅 위는 지나치게 사람이 많아 걸음 한 발짝 떼기 힘들 정도다. 부자들은 행사 시기에 맞춰 근처 호텔 최상층을 예약해둔다고 하지만, 돈 없는 서민은 조금이라도 사람이 적은 명당 자리를 찾을 수밖에 없다. 숨겨진 명당은 어디가 있을까?
1. 한강 주변 비밀 장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한강 이촌지구가 괜찮은 편이다. 이촌역과 가까운데다 한강변에 잔디밭도 있어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도 있다. 행사장과 다소 거리가 있는 점은 안타깝지만, 불꽃이 터지는 순간만큼은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충분하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한강철교북단도 좋은 선택지다. 해가 지기 전에 방문할 경우 아름다운 일몰까지 감상할 수 있으며, 고도가 높고 거리도 적당해 화려한 불꽃축제를 사진으로 남기기 좋다. 또한 원효대교와 한강철교 사이는 행사장 바로 반대편에 위치해 불꽃놀이를 좀 더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비밀장소다.
2. 좀 더 편안한 장소를 찾는다면?
요즘 노들섬은 갈대가 익어 하얀 물결이 한창이다. 낮동안엔 공원을 산책하며 가을의 정취를 즐기고 밤엔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어르신들과 함께 간다면 편히 쉴 수 있는 정자가 있는 사육신 공원을, 아이들과 함께라면 뛰어놀 장소가 많은 선유도 공원이 제격이다.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가족들과 오순도순 단란한 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다.
3. 책상을 벗어날 수 없다니... ㅠ_ㅠ
책상을 벗어나기 힘든 취준생, 재수생, 수험생, 고시생을 위한 이색 명당도 있다.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및 R&D센터 건물 옥상엔 하늘정원이 있어 평소에도 학생들이 많이 찾는 장소다. 매해 불꽃놀이 축제가 되면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중앙대생들이 이곳에 올라 내년을 기약하며 슬픈 눈물을 흘린다는 전설 아닌 전설도 있다.
숙명여대 기숙사 건물 옥상도 의외로 전망이 좋은데,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겐 더 없이 좋은 명당이다. 마지막으로 노량진 학원가 옥상도 빼놓을 수 없다. 모든 학원이 옥상을 개방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축제가 시작하면 문 열린 옥상을 찾아 헤매는 수험생들의 행렬을 볼 수 있다.
4. 사랑 고백, 프러포즈, 커플 이벤트, 결혼기념일 등등
불꽃을 배경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미리 예약을 해두는 게 좋다. 63 시티 레스토랑에선 서울 도심의 화려한 야경과 근사한 식사, 그리고 아름다운 불꽃의 향연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다.
한강대교 전망대 쉼터도 63시티 못지 않다. 특히 차가운 강바람을 피해 전망대 쉼터의 노들직녀카페에서 따뜻한 차 한 잔을 나눈다면, 서로의 마음이 애틋하게 녹아들지도 모르는 일이다. 차를 가지고 나간다면 강변북로 인근 카페를 방문하는 것도 좋다.
<서울 불꽃놀이 축제 명당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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