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미국, 저혼자만 살겠다고?..."위안, 엔, 원 모두 환율 조정해라."

-

미국, "한중일 삼국 모두 통화 가치 조정해야 한다."

19일, 미국 재무부는 반기 환율 보고서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여전히 '중기적을 봤을 때 지나치게 위안화 가치가 낮다."라며, "경제 균형을 위한다면 중국 정부가 위안화 가치를 재조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재무부는 지난 4월에도 위안화가 상당히 과소평가되어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중국은 지난 8월 중국 위안화 가치 인하를 단행한 뒤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겠단 이기심에 빠져 세계 경제에 주는 피해를 모른척 하고 있다."라며 국제적인 비판을 받고 있다. 중국이 이미 지난 1994년에도 환율을 조작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은 최근 유가 하락으로 6000억 달러 규모의 원유 수출국에서 원유 수입국이 되었다. 바위틈에서 뽑아내야 하는 세일 오일은 OPEC 회원국이 생산하는 원유에 비해 생산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OPEC 은 미국 원유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막기 위해 저유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독일과 같이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동맹국에 세계 경제 지원을 요청할 정도로 위기의식을 갖게 됐다. 중국 정부에 위안화 가치 조정을 계속해서 요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보고서는 "위안화가 강세가 돌아서야 중국 국민의 구매력이 높아지고, 내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늘려 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으며, 한국 원화에 대해서도 "원화는 현재 과소평가되어 있어 중기적인 상승을 용인해야 한다."라는 견해를 보였다.

또한 일본 엔화 대해서도 "경제 성장을 지원하려면 엔화 약세로 인한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재정 정책을 재조정해야 한다."라며 통화가치를 조정할 것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