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1년, 중국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가 저장성 하이옌현에서 가동을 시작했다.
'진산-1'이라 이름 붙은 이 원자로는 중국이 자체적으로 설계와 건설, 운행을 설계해 최대 30만 KW를 생산했지만, 완전한 기술 자립에 성공하진 못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여러 국가의 다양한 모델을 도입해 자체 원자력 발전 기술을 개발하게 되었다.
프랑스 프라마톰사(Framatom)의 1000KW급 경수로를 도입한 다이아베이(大亞灣)원전을 건설했으며, 다이펑반도엔 링아오 발전소 등 총 6기의 원자로를 건설해 100만 KW에 달하는 전력 생산 능력을 갖췄다. 두 원자력 발전소의 연간 발전량 총합은 약 450억 KW에 달했으며, 이후 2008년 후베이 셴닝 원전 등 내력지역 원전 건설이 본격화되며 중국의 원전 의존도는 점점 높아졌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중국은 원전 건설을 잠점 보류했지만, 만성적인 전력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1년 만인 2012년에 원전 건설을 재개하게 되었다. 현재 중국은 원전 21기를 가동하고 있으며, 추가로 27기를 건설하고 있다. 중국 원자력 산업 협회는 중국 누적 발전량이 376억5300만KW 규모이며, 전국 총 발전량의 2.59%을 생산하고 있다.
중국 원전...'메이드 인 차이나'(싸구려)는 아니겠지?
여기서 문제가 되는 건 중국의 원전 기술의 안전성이 신뢰할 만 하냐는 것이다. 당초 중국은 상용 원전 건설 능력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까지 원자력 발전소 188기를 건설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후쿠시마 사태 이후 중국 자체적으로 대대적인 원전설비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그 결과 14가지 문제점이 도출됐다. 이 중 대부분은 해결되었지만, 자연재해나 침수 방지 기술 미흡과 같은 문제는 아직 해결중이다. 위험요소가 큰 핵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안전 기술이 완벽하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자국의 원자력 발전 기술이 매우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2007년 미국 원전업체 '웨이팅 하우스'로부터 기술을 도입한 덕에 기술 수준이 향상되었다는 것이다. 중국이 도입한 AP1000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에서 승인받은 첨단기술이 도입된 원자로로, 안전성이 높고 수명도 길어 업계의 호평을 받은 모델이다.
중국 에너지 전문가 '져우다디'는 "중극 이미 수십 년에 이르는 원자력 개발 역사를 보유했으며, 대형 원자력 발전소를 20여 년간 운영한 경험을 갖고 있다. 또한 AP1000등 3세대 원자로를 도입해 기술력도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기술력 덕인지 중국은 영국과 400억 파운드(약 70조 원)에 달하는 무역 및 투자 협력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광핵그룹(CGN)이 사업비 180억 파운드(약 32조 원)의 영국 남부 '힌클리 포인트'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 60억 파운드(약 10조8천억 원)를 투자해 지분 33.5%를 확보키로 한 것이다. 양사 컨소시엄은 2025년까지 힌클리 포인트에 1.67기가와트 '유럽형가압경수로'(EPR) 2기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영국에서 30년 만에 재개되는 첫 원전인 힌클린 원전은 완공시 영국 전체 전력공급의 7%를 차지하는 초대형 원전 프로젝트이며, 양사는 CGN이 영국 서퍽 카운티 시즈웰 원전 프로젝트에 지분 20%를 투자하고, 에식스주(州) 브래드웰 원전 프로젝트에는 66.5% 지분율로 중국 자체 개발 '화롱원' 원자로를 짓는 데에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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